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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 아몬디에

hkwu 2012. 5. 22. 13:12

어디선가 퐁당쇼콜라가 괜찮다는 말을 듣고

자원활동하느라 뻔질나게 들락거릴 땐 왜 가볼 생각을 못했나 싶었는데.

 

대학로에서 페이스오프보고,

경복궁 야간 개장... 보겠다고 창경궁 지나서 걸어가다보니

어느새 아몬디에 매장 앞이었다.ㅋㅋㅋㅋ

그러면 가보셔야지요. 암요.

궁 입장 마감 시간이 9시라 고민했지만;

어차피 예약도 안 받던데 에라 싶어서 먹는 걸로ㅋㄷㅋㄷ

 

퐁당쇼콜라 달라고 하면 그런 거 없고! -_-

하지만 알아서 모엘류 쇼콜라를 줬다. 이렇게 읽는 것 맞는지 모르겠지만.

Moelleux Chocolat.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머핀같이 생긴 빵인데

데워서 쪼개면 안에 초콜렛이 주르륵~ㅋㅋㅋ

런닝머신 30분해봐야 100㎉쓰는데

이거 먹으면 대체 몇 분을 걸어야하는지 생각하면..

안된다. 먹을 땐 일단 잘 먹는 거야. \ 3000

 

파인애플 무스 케잌인 'Ananas'랑   \ 6500

사과 모히또를 같이 시켰다.              \ 5900

 

아나나스 상큼해서 좋았는데

바닥이 그 뭐시냐 코코넛쿠키였다는 게 별로임.

져능 쿠키 바닥은 별로예효....

 

사과 모히또에 넣는 사과는 말린 것같고,

레몬 한 조각이랑 민트 몇 장 들었는데

연하지 않아서 좋다.

근데 이걸 진하다며 물을 훅 타먹는 동행자의 만행.....ㅋ

 

 

다른 빵 종류에선 크로크무슈가 프랜차이즈 빵집에 비해서 부드러워서 괜찮다.

그리고 들어가서 왼쪽에 보면 아이스크림 코너가 있어서

맥주맛으로 제일 작은 것 1개 먹고 옴.

맥콜맛? 보리맛? 암튼 살짝 쓴 맛이 도는 맛.ㅋㅋㅋ

떼르드글라스가 부활하면 좋겠다.ㅠㅠ

꽉 채운 내 쿠폰 3장을 쓰지 못해서 억울해서는 아니고

미숫가루, 고구마, 깔루아, 이런 아이스크림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먹고 싶어서.ㅠㅠ

온라인으로 파는 유기농 아이스바 먹어봤지만, 좋지만, 그걸로 부족해ㅠㅠㅠ

 

나올 때는 홍차 초콜렛 한 조각 들고 왔다.

한 번 갈 때마다 초콜렛 한 종류로 한 조각씩. 언젠가 다 먹어볼 때까지. 될까?..

Bon Bon Au Chocolat 봉봉 오 쇼콜라. \1600/손마디 2개밖에 안되는 1조각

 

19시 지나면 빵 종류만 20% 할인.

그래서 모엘류 쇼콜라는 2400원.

 

 

총평이라면.. 다음부터 19시 넘어서 와서 모엘류만 사먹겠다는 정도.

물론 19시 챙기다가 모엘류가 다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ㅋㅋ

다른 케잌이야 뭐 그리 그리울 것 같지 않은데

확실히 퐁당쇼콜라는 (아이스크림도 없고, 예쁘게 내놓지 않긴 해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싸들고 집에 와서 마음에 드는 아이스크림이랑 먹기도 좋아서.

타틴이나 다른 데 퐁당쇼콜라는 포장하기가 촘 뭣하단 말이양-

 

어제 언니랑 첨으로 유모차끌고 산책나가서 슈아브 지나는 바람에

계속 먹으면서 왔는데 어쩌지 고민했는데ㅋㅋ

다음엔 슈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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