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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이 의심될 때는

hkwu 2017. 9. 10. 22:09

 

약국가서 이 연고를 삽니다. - 녹십자 유라신

씻고 온 몸에 이걸 바르고

(손톱 아래, 귓바퀴까지!)

자고 일어나서 물샤워를 하고

 

이걸 하루 더.

 

이렇게 했는데 올라왔다면

보다 강력한 약으로.

 

문병갔다가 그 병실에서 확진자 나와서

나도 걸렸을까봐 했는데

약 냄새 독하고 어지럽고ㅠ

 

하필 문병간 며칠 후에 지방갔는데

거기서 연락받아서

제일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서 갔더니

아니 뭐 내가 전달받은 거에서

한 마디도 더 해주지 않고

죽을 전염병 걸린 사람 보는 눈으로 보고

아 니 그냥 미용환자만 받으시던가

내가 일반 진료 제발 받아달란 것도 아닌데

왜 그딴 벌레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안씻거나 뭘 잘못해서 그런 것도 아닌데.

 

잠복기에 전염력 있냐는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 건데

비웃기나 하고.

예의 없고 싹퉁바가지 없는 개진상이

병원에 와글와글했음 좋겠네.

병원 평가해서 급여지급액 조정했음 좋겠다.

진상한테는 강하게 못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