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바르기

오르비스 퍼프 클리너

hkwu 2009. 7. 21. 20:44

면이나, 이런 쫀득쫀득한 퍼프는 빨아서 쓸 수 있습니다.

빨아서 계속 쓰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버리지요.

 

저는 항상 뜨거운 물에 중성세제(울 전용 액체 세제)를 써서 빨았어요.

그런데 오르비스에서 '퍼프 클리너'가 출시됐길래 7000원대니까 그냥 한 번 주문해봤는데

좋길래 쭉~ 재구매하고 있어요.

그 사이 용기가 리뉴얼되었지만 저는 뭐 그닥 차이는 못 느끼겠습니다.

 

 

 

 세척 전, 한스킨 BB도넛 선밤을 사용한 퍼프와, 클라란스 무스 파데를 사용한 바디샵 파데브러쉬예요.

(요 붓은 울샴푸로 잘 빨아쓰고 있습니다만, 샤넬 파데 쓰고 나니 발수성이 센지 잘 안 씻긴 적이 있어요-_-)

 

 

 퍼프 클리너를 퍼프에 쫙 뿌립니다.

 

 

 바로 흡수되어버리지만.. 사진 왼쪽에 좀 많이 뿌렸더니 표면에 남은 것이 보이실 거예요.

 

 

 사진이 조금 흔들렸는데, 퍼프 클리너를 뿌린 후에 손으로 조물조물 해주면,

퍼프클리너 액이 사용한 화장품을 물고 나옵니다. 손바닥에 묻은 거 보이실지.

 

 

 물에 헹궈줍니다. 찬물에도 잘 헹궈집니다.

 

 

 쫙쫙 짜면서 헹구세요.

 

 

처음 헹궈낸 물이예요.ㅋㅋ

꼭.. 여드름짜고 확인해보는 기분이랑 비슷해요+_+ 얼마나 씻겨나왔나 보는 거죠.

 

 

 너무 더럽게 썼나봐요. 깨끗이 헹군 후에도 요렇게 남았어요.

원래는 물기 없는 상태에서 뿌리고 조물거린 후에 헹궈내라고 하지만,

깨끗하게 씻기지 않았을 땐, 그냥 또 뿌립니다.

 

 

 이걸 그냥 말려서 또 쓸 수는 없잖아요-_-

 

 

 얼룩이 남은 곳을 위주로 다시 한 번 뿌렸어요.

 

 

 이번에는 깨끗해졌어요!

 

 

 

 

오늘 두 번 빨아서 그렇지(선밤을 4번인가 5번인가 바른 거니까요-_-)

세정력 좋아요. 그리고 그냥 깨끗하다기보다는 '새 것'처럼 빨아냅니다.

그런데 조그만 게 7800원이예요. 헤프게 쓰는 걸 감안하면 살짝 부담이 되지요.

 

그래서 저는 울 세제를 기본으로 쓰면서, 퍼프 클리너를 같이 씁니다.

울 세제로 한 두번 빤 후에라거나, 이번엔 좀 많이 더럽다 싶을 때 퍼프 클리너를 써요.

 

용기 리뉴얼 전후의 차이는 잘 못 느끼겠어요.

리필 출시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헤프게 퍽퍽 쓰는 제품이고, 항상 구비해두는 것이라서

지금처럼 달랑 80ml로는 참 작습니다.

그러니 큰 용량의 리필을 내놔주세요!

 

추천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