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바르기

설화수 세 번째 카운셀러 분 섭외

hkwu 2010. 4. 30. 15:21

맨 처음 엄마가 10 여년?을 만나시던 분이 멀리도 계시고

종종 속상했던 터라

(무려; 엄마의 포인트를 지가 처먹고 사직하고 잠적했음.

태평양은 이런 거 관리도 안 하나.

포인트 사용한 거 확인되면 본인 전화 통화라도 하란 말이다.)

 

작년 봄 동생이 아는 분께로 바꾸고 백화점에서도 가끔 샀다.

그러다가 하이에나 본능을 발휘해서 또 다른 분께 부탁드려봤음.

초귀염깜찍 똥쟁이님 소개, 꺅 +_+

 

 

박스가 너무 크다. 나 탄력크림 부탁드린 것밖에 없는뎅. 다 완충재인가.ㅋㅋㅋ 

 

음음. 어버이날을 맞아서 그런지 기획세트로 나와있다 하셨는데.. 포장 예술이다. 리본 어케 저래 예쁘게 매시지???

스킨로션 꼬맹이는 왠만하면 피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자음수, 자음유액 꼬마들은 너무 기본인지 그예 들었네.

엄마는 샘플을 귀찮아하심이 뇌리에 깊이 각인된 고로 왠만하면 용기 샘플이길 바랐다.

자음수와 유액 15밀리씩, 탄력크림 5밀리.

 백화점 DM으로 늘 뿌려대는 개선견본 2종(=윤조에센스 5밀리, 탄력크림 5밀리) *6

왼쪽 보라색 두 뭉치는  헤라 에이지 어웨이 모디파이어랑 크림 20장씩,

흙색쪽은 카타노 아이 트리트먼트랑 크림 20장씩,

맨 오른쪽은 V콜라제닉크림 30장, 밑에 더마hd크림 25장

 프리메라 필링젤 5장, 백삼젤 4장.

여기서 에러인거다. 왱 5/10단위로 잘 나가시다가 이것만 4일까.ㅋㅋㅋㅋ

 

 

요래 해놓고 어버이날이 되기 전에 볼 수 있는 게 지난 토요일이어서 만나서 줬더니

난 얘가 8일까지 기다릴 줄 알았는데 들어가자마자 안방으로 배달갔댄다.

어머님께서 바로 전화시키셔서 뭣에 쓰는 것들인고 하문하시어

쫄래쫄래 불러드리면서 생각했다.

울엄마 드릴 때처럼 크게 적어드리려다가 말았는데 괜히 참았구나 하고.

너저분하다고 싫어하실까봐 + 내가 할매냐고 속상하실까봐 그랬는데.

담엔 최대한 가독성 좋은 글씨로 적어서 드려야지...!

 

4월 초에 주문한 LG생건 방판이 너무 감동의 도가니여서 그릉가

이 분도 환호성받으셔야하는데 어째 나의 감격은 2% 부족해..

샘플지가 왕창인데 내가 잘라놓고 치우고 해드리지 못하는

남의 엄마님께서 쓰실 거라 걱정돼서...

울 엄마님 잘라서 대기시키고, 쓰시면 가생이 내가 쓰고 분리수거로 보내고

하는 거 해드려야 쓰시지 파우치 샘플을 엄청 귀찮아 하시는뎅....

시슬리아 샘플은 설마,, 그래도 쓰시겄지.ㅋㅋㅋㅋㅋㅋㅋ

 


 

 

올해 울 엄마님 어버이날 선물은

작년부터 찍어놨던 동창회용 립스틱 2종 세트.ㅋㅋㅋㅋ

다른 사람들만 미친 듯 챙기다가 어느 분 덧글에 문득 깨달음을 얻고

바지런히 졸라서 얻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