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언니 3자매 중 막내님,
ㅁㅈ언니랑 점심 먹으러 언니네 상가로 갔는데
마침 12시 반이라 사람들이 잔뜩+_+ 와글 와글~
무려 번호표 11번을 받아서 기다리다가 먹었다.
백군님이 약속대로 오셨으면 홍쉐프가려고 했는데,
오늘 생각도 못한 우동을 건졌네~
돈까스 1종류 7000원, 우리한텐 2인분짜리다.
큰 돈까스 1개에 소스, 마카로니랑 당근, 옥수수알을 마요네즈에 무친 것, 양배추 얇게 저민 것,
흰 쌀밥 한 덩이, 김가루랑 다진 당근, 쫄면 작은 그릇에 조금, 작은 그릇에 국물.
절대 이건 혼자 먹을 양이 아닌데, 예쁜 아가씨들이 다 먹고 가는 걸 보면서 헉했다ㅋㅋ
다른 메뉴는 우동, 쫄면, 또 뭐가 있었는데 돈까스에 꼬마 쫄면 나오니까 우동 주문했다.
우동은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오 마음에 든다.
옥수수 등 넣고 뭉친 주먹밥 한 덩이랑 같이 나오는데
우엉 껍질을 필러로 저민 것이 들어있고, 파도ㅎ
국물이 허여멀건한 것도 아니고 막 매운 것도 아니고 조금 칼칼해서 아주 마음에 든다. 히히.
돈까스 소스를 위에 뿌리지 않고 옆에 주셔서 눅눅해지지 않게 찍어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
이걸 돈까스 소스는 더 달라면 안 주신다.
음식 낼 때 맞춰서 준비하시는 것 같다. 생소스는 맛이 없다고 그러시더라고.
그리고 돈까스 그릇이 도기라서 좋고(근데 일하시는 분들은 무거워서 팔목 안좋으실 듯ㅠ)
우동 먹는 수저가 나무라서 좋고, 작은 그릇들이 다 도자기라서 좋다. 플라스틱그릇 싫어요ㄷㄷ
집에 가끔 들어오는 전단지가 여기였던 것 같은데,
우동먹고 싶을 때 또 와서 우동은 먹고 돈까쓰는 옆방어린이를 위해서 싸와야겠다ㅎㅎ
영등포구 양평동4가 22번지 1호 구산드림타워 104호
070-8714-7837
그리고 요 근처에 오빠닭과 깐부치킨이 들어오기 전엔
유일하던 '구운 닭' (굽네는 뺍니다.. 너무 짜요ㅠㅠㅠ) 지코바.
숯불구이라는데 가게 지나는 가봤으나 들어가본 적은 없어서 확인은 못했고ㅋㅋ
그냥 소금구이, 양념, 반반 세 가지에,
매운 맛 정도를 3가지 중에 고를 수 있다.
반반에 떡사리 1개 추가하고 음료수는 캔말고 1.25ℓ로 바꾸면 이젠 19000.... 꽤 비싸졌어ㅠ
쿠폰 10개 모으면 소금구이 1마리, 12개 모으면 양념으로 1마리. 우리 지금 11개ㅋㅋ
엊그제 시켰더니 떡이 원래 반보다 작은 크기로 변했다.
카드 안 받고 현금영수증만 받는데 동네 장사라 그러려니 맞춰주고 있구만
조금씩 가격 오르더니 그걸로도 부족해서..
떡 바꿨는데 어쩔 수 없어서 그랬다 좀 양해해라 한 마디만 해줬음
맘 상하지 않았을텐데. 다 올라서 다 힘든 거 우리도 아는데.
이제 1번만 더 시켜먹고 쿠폰 바꿔먹은 다음엔
그냥 옷 갈아입고 깐부가서 포장해올래-_-
오빠닭도 너무 짜ㄷㄷ
양평동4가 73번지, 02-2068-9282
지코바 / -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 73번지
- 전화
- 02-2068-9282
- 설명
아울렛 당산점 윗층 모던하우스 없어지고 애슐리 들어온다는데
한 층으로는 매장이 작아서 좀 불안한데 그래도 기대된다.ㅎㅎ
포스빌 상가 2층에 빕스 들어왔다가 없어졌다는데 그건 가격대 때문이었을거고.
이 근처 밥집이 적고, 일요일엔 죄다 놀아서 골치아픈 동네인데 먹을 곳 한 군데라도 늘면 좋지 뭐.
아, 킴스에 들어오니까 애슐리도 일요일엔 놀겠구나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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