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방조제 지나서 먹었던 조개구이 + 칼국수 집인데
메모에 일기가 있어서 드디어 옮겨놓는다.ㅋ
간판은 갯벌의 진주였는데
계시던 남자분이 대만 게르마늄 팔찌 하고 계셔서
그럼 불 때문에 뜨거우실까봐 걱정돼서
우리가 한다고 하니까
아니라고 본인이 잘 하니까 해주시겠다고ㅋㅋ
비 많이 오고 평일 이른 저녁이고 해서 한가하긴 했다.
조개 구워먹을 땐
경첩 부분을 불 가운데로 향하게 둬야 열린다고,
한 번 보글보글 끓고 껍데기 열리면
뒤집어서 다른 면 구워주는데
다시 보글보글 하면 속살이 똑 떨어져 있으니까
이제 살을 뒤집고 10초 뒤에 먹으라고!
백합이었던가 손바닥만한 조개 중에 유달리 흰 게 익어도 안 열리는데
이건 그러니까 경첩을 아래로 향하게 두고 세워서 익혀먹으라고!
배웠고 그래서 일케 열심히 메모를 해왔지만
과연 다음에 먹을 때 기억할 것인가..
3,4년?에 한 번씩 먹는데.
설 직전에 농원에서 감이랑 같이 톳을 엄청 많이 보내주셨다.
세상에 저걸 어떻게 이 추운 겨울에 다 따셔서ㅠㅠ
다 데쳐서 나눠 얼려놓고, 한 움큼은 무친 거 먹고 설 쇠고 왔다.
급해서 두부 없이 해도 난 좋던데.
내 입엔 두부가 있어야 괜찮다기 보단.. 그냥 두부 먹으려고 두부랑 무치는 것 같다.
엊그제 엄마아들이 템플스테이 가면서 방에 놓고간 부케도르 bouquet d'or 빵
카스테라 같은데 엄청 촉촉하고 부드럽다. 02-572-0924 라고 포장봉지에 써있던데
휴 또 갈 곳 생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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