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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사고 팔찌받고 가방 버렸다

hkwu 2016. 6. 9. 19:38

임언니께서 시계 패밀리 세일 가자고 하셔서

쫄래 쫄래 따라갔다가 이걸 샀다.ㅋㅋㅋㅋ

밀튼 스탠리 사각 사려고 봐둔 거

언니가 반려하시더니 여기 데려가신 건데ㅋㅋㅋㅋ


처음엔 밝은 갈색만 잔뜩 있어서 그 중에 하나 골랐다가

언니가 나중에 이 색을 찾아주셔서 냅다 갈색은 반납했다.

버버리도 아르마니도 예쁘긴 했다.

막 다룰 자신이 없으니 감당 안돼서 못 산 건데


근데 다 같은 가격이라고 해도 이거 했을 것 같다.

위치가 고정되지 않은 게 특이해서! 

줄 어디에 몸체를 놔도 상관없는 디자인이어서 고른건데

집에 와서 이리 저리 움직여보니까

진열 상품이었는지 변색된 부분이 있다. 흥. 다른 건 안 그렇던데 왜 이것만 그런거죠ㅠ

그래도 색 오묘하고 끈 구멍이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

마크 제이콥스는 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ㅎ



작년에 받은 메르시 팔찌를 아직도 손목에 맞게 만들지 못해서

이니스프리에서 포인트쓰고 사은품으로 받은 폴리폴리 팔찌랑 하고 다닌다.

줄 색이 잘 어우러져서 잘됐다. 근데 이거 겨우 한 달도 안 꼈는데

벌써 꽃모양 팬던트?가 벗겨지고 있다. 사은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_-



재작년 말에 이미 이렇게 됐지만

선물받은 거라서 차마 버리지 않고 있던 슈자이너 털부츠.

안도 그렇고 참 부드러운 신발이라서 우리가 좋아했다.

끈도 잘 풀어지지 않아서 참 편했다.

225지만 양말 두껍게 신고 잘 신었는데.

3번의 겨울을 보내고 4번째 겨울이 와서 신으려고 꺼내니까 이랬다.



아니 뭐 잡화 은퇴 시즌인지

이 가방도 10년 되긴 했지 생각했는데

꼬리표 보니까 09년 2월산이다. 역시 기억이란 믿을 게 못 되는 건가.

2015년 말 겨울에 꺼내보니 손잡이가 벗겨지길래 손잡이를 잘라버렸다.

근데 또 안을 보니 삭아서 내부 주머니에 가루가 생겨서ㅋㅋㅋ 이것도 버렸다.

켄니가 흰 가방 내가 검은 가방이었는데 켄니 가방은 외출 몇 번이나 한 걸까.

당연히 인조가죽, 생산지 중국 (주)주영, 모델명 0163280XSK1FR, 수입원 (주)SA컬렉션,




이게 진짜 억울한 부분인데

2010년 여름에 부산 센텀에서 선물받은 가방인데

색이 특이하다보니 많이 들지 못했는데

이번에 꺼내니까 이 모양이 됐다.

이사 기간에 쓰려고

이사하기 전날 꺼냈는데 한 군데에 작게 금이 갔는데

그래도 뭐 일주일 남짓은 쓰고 버리겠다 생각했구만

이삿날 이미 이 모양이 되어서

로프트로 가는 동안에도 챙피했다.ㅋㅋㅋㅋ

그래서 그 뒤로 그냥 레스포삭 위켄더를 들고 다님.ㅋㅋㅋㅋ



그리고 한 15년 전에 명동 화장품 가게에서 받은

이윰 사은품인 여행용 드라이어.

단 한 번도 작동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다.ㅋㅋㅋㅋㅋㅋ

크기 진짜 맘에 들었는데ㅠ



정격 소비전력410W

정격 전압 AC 220V 60Hz

98년 10월 생산

중국 ShenZhen Shinestar Electronics Co. Ltd.

수입판매원 바르지오 (02-699-6390~3)


그리고 또 내다버린 상자는

엘지전자 싸이언 LP-9200

이거 폴더 아래 검은 부분에 LED인가? 암튼 불이 예쁘게 들어와서 좋아했다.

이것 때문에 산 거여서ㅋㅋㅋ

엘지텔레콤 카이라니 어우 기억도 안나려고 하는데

한 15년 전?인 것 같다.



이건 윤사장 동창이 선물해준 휴대용 손난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준 건데 생각도 못했던 거라 당황했었다.

USB 5핀으로 충전하는 거고

손난론데 키 큰 사람 용인가 되게 커서 막상 잘 못 들고 다녔다.

지난 초겨울에 빨간 마티즈에 두고 내렸는데 돌려주지 않네.

그래서 이번에 케이스도 버렸다. 그래도 기억은 하고 싶어서.




에버랜드 훈련원 홍보용 강아지 인형이랑

아마 1학년때 샀던 인형이랑, 이걸 보고 만든 게 아닐텐데 왠지 이거랑 닮은 만든 인형.

이거 아마 지금은 빵 굽고 있을 홍주가 만들어줬던 것 같다.

등허리에 손바닥 댔다가 뒤지게 맞은 홍주ㅋㅋㅋㅋㅋㅋ

지금 부천으로 입양가서 쌍둥이 은이들 손에 있다.

평소 성향으로 예상한 딱 그대로 둘째가 더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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