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으로 썼던 제 리뷰가 아마도 등드름용 제품이었을 겁니다. '와-' 건으로 제 게시물인데 미처 정리를 못해서-_- 다시 써요.
여전히.. 사진은 없네요@_@
등에 나는 여드름용 관리 제품으로 들어본 건 크리니크, 클라란스, 오르비스, 이니스프리 가 있는데 그 중 클라란스는 아무리 뒤져도 나오질 않아서 뺐어요. 단종이거나, 어쩌면 아무도 클라란스 추천 안해주셨는데 제가 제기억을 조작한 걸지도 몰라요^^;
제품 사진이랑 사이트 내 소개 간략하게 모아봤어요. 저의 저질 그림판 합성 실력을 마음껏 감상(?)하세요ㅋㅋ (모든 사진과 문구의 출처는 각 공식 사이트입니다)
- 크리니크 안티블레미쉬 라인 : 클렌징 바 포 페이스 앤 바디 100g 22000원 / 바디 트리트먼트 스프레이 100ml 35000원
- 오르비스 클리어 바디 로션 215ml 18000원
- 이니스프리 바이탈테라피 레몬그라스 바디스킨 100ml 9000원
당시 제 결정은 오르비스와 이니스프리. 크리니크와 클라란스는 가격대비 효용이 낮을 듯했고, 지방에 살던 제겐 접근성도 나빴기 때문이예요.
사용 후 결론은 둘 다 추천! 입니다. 표 보세요.
가격과 효능을 보면, 어느 제품을 선택하시건 시도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얼굴에 나는 것도 짜증나는데 몸에 나서 여름에 옷을 제대로 못 입는다는 거 큰 스트레스거든요ㅠ
오르비스로 시작해서 이니스프리로 바꿔서 유지되다가 안뿌려도 괜찮은가해서 멈췄다가 겨울 내내 올라와서 지저분해졌어요.
오르비스 하나사서 다 쓰고 이니스프리 부어서 쓰렵니다. 다 쓴 통 고이 고이 모셔두었건만 엄마 친구 딸이 놀러왔다가 궁금했는지 만졌나봐요. 나중에 보니 1/5쯤 남아있던 거 홀랑 깨놨더라고요-_-
크리니크는 브랜드 신뢰도 면에서 궁금하긴 하지만 용량 대비 가격도 별로고, 저는 이미 위의 두 제품에 만족하는 상태라 써볼 생각은 없어요. 선물받는대도 턴어라운드로 바꿔와버릴걸요^^ 참. 저 비누는 happydona 님께서 뭉텅~ 잘라서 보내주셔서 쓰고 있는데 빨래비누 냄새가 난다는 특징이 있고, 뽀득뽀득 씻겨요. 무르지는 않아요. 보통 비누 단단한 정도랑 비슷. 상품평 찾아보면 꽤 괜찮다는 것 같아요.
브랜드 선호도나 개인의 접근성에 따라 골라 쓰세요.
보시다시피 가격 면에서 특출난 매력은 둘 다 없지만 일단 작은 걸로 시도하신다면 이니스프리, 꼭 할인될 때 사시고.
저만한 걸 어떻게 쓰냐 그냥 믿고 큰 거 써볼테다 하신다면 오르비스도 좋은데 거의 할인이 없으니 대량구매나 생일낀 달에 사세요.
크리니크 안티블레미쉬 사용하시면서 '난 라인 다 갖추는게 좋아' 하시면 크리니크도 괜찮을 것 같아요. 3~4배 비싸지만 만족한다면 상관없잖아요.
기숙사와 집, 집과 출장 등 이동이 잦으신 분들은 오르비스는 주 거주지에 놓고 쓰시고 이동시 이니스프리 들고 다니시면 좋아요. 이니스프리 제품도 100ml라 들고다니기 아주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뭐가 나는데. 전 작년 내내 트렁크에 넣어다녔답니다-_-
오르비스도 이니스프리도 같은 라인에서 바디워시가 나오니 갖춰쓰실 수 있고, 몸 여드름에는 샤워용 등 브러쉬를 사용하시면 더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가슴관리용 화장품 바르시는 분들은 되도록 윗가슴에 제품이 닿지 않게 하시고요.
마지막으로 이니스프리 저질 분사용기를 극복하는 팁 은요. 똑바로 세워서 뿌린 직후에 재빨리 뒤집어서 거꾸로 뿌리면 잘 나와요. 한 두번은. 그러니 씻고 물기 닦으신 담에, 가슴에 똑바로 한 번 뿌리시고 빠르게 뒤집으면서 등으로 가셔서 팍팍팍 뿌리세요. 막혔다 싶으면 다시 똑바로 세워서 가슴에 뿌리고, 다시 뒤집으면서 등에 팍팍 반복. 이 방법밖에 없어요 ㄱ-
말로만 듣던 AP미스트. 백화점갔을 때 큰 맘먹고 얼굴에 뿌려보고 괜히들 칭찬하는 게 아니구나 예술이구나~ 하면서 이니스프리 이 제품이 떠올랐어요.
자체 제작은 아닐 듯하고 아마도 용기 공급업체가 있을 텐데,
같은 태평양인데 왜 이리 다른가 싶었지만. 두 제품의 가격차를 생각하면 이게 당연한 거고, 이니스프리 용기를 개선하면 가격이 오를텐데 그러면 그다지 매력적인 제품이 아니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