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하동 섬진강변 / 봉화 청계산 아래예요

hkwu 2009. 4. 7. 17:31

언젠가 어느 분께,

제가 가본 데가 몇 군데 없다고,

그렇지만 정말 좋아하는 곳이라 말씀드린 적이 있는

봉화군 청계산 근방이예요.

'관광'보다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그 '여행'이 다른 사람이 아닌

'나랑' 가는 거라면, 강추예요^^

한적하고, 조용하고, 앞뒤가 다 산이고, 강이 있어요.

TV도 라디오도 나오지 않고 휴대전화 전파도 잡히지 않아요.

 

봉화 사진만 보여드리기 뭐해서,

이사 올라오기 전에 다녀온 3월 6일의 섬진강입니다.

성질급한 매화가 막 피어나기 시작했던 때예요.

폰카라 사이즈 수정을 하지 않았어요.

아. 봄의 하동. 섬진강을 따라 양 옆으로 쭉 뻗은 그 길을 달리면

바람따라 매화 향이, 벚꽃 잎이, 배꽃이 눈시리게 쏟아지던 그 때가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