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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메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안 본 것 중에 상영시간이 8시인게 이것 뿐이라 선택.ㅋㅋㅋㅋ
그런데 괜찮았다.
진부하거나 지루하지도 않고, 귀엽고ㅎㅎ
무엇보다
300 이후 찌질하기 그지 없던 제라드 버틀러가
드디어 좀 나아져서 기쁘다. 요새 자꾸 나를 낚아서 짜증났는데..ㅎ
기가 차는 마지막 1분ㅋㅋㅋㅋㅋ
그렇게라도 해서 같이 있겠다니 용하구나. 킬킬.
로맨스 물이라는 느낌이 가장 많이 온 대사는
여자가 "그게 니 진심이면 그렇게 말해야지!"였다.
꼭 나한테 하는 말 같이 들렸는데ㅋㅋㅋㅋ
진심을 말할 수 없는 입바보가 여전히 많은 듯.
내내 개그를 책임지고 있는 니콜의 동료 불쌍해서 어쩌지..ㅋ
다리 부러지고 말 마취제 목에 맞고ㄷㄷㄷ
제라드 버틀러도 제니퍼 애니스톤도
잘 보니까 눈동자가 참 예쁘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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