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보다가

삼총사

hkwu 2011. 10. 25. 23:19


삼총사3D (2011)

The Three Musketeers 
7
감독
폴 W.S. 앤더슨
출연
매튜 맥퍼딘, 루크 에반스, 레이 스티븐슨, 로건 레먼, 올랜도 블룸
정보
액션, 어드벤처 | 독일, 프랑스, 영국 | 110 분 | 2011-10-12
글쓴이 평점  

아아.

장난하는 건가.

이렇게 황당무계할 데가...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마디로 무리수의 향연.

 

아이같은 루이와 안느는 그렇다 치고,

안느는 보이지도 않게하는 미모의 콘스탄스는 칼부림 속에서도 눈하나 깜박않질 않나

전투비행선이 떼로 다니질 않나ㅋㅋㅋㅋㅋ

삼총사에서 가장 중요한 게 프랑스에서 칼레 거쳐 영국 다녀오는 건데

생략의 미학 너무 발휘하셨다.

아오. 액션 장면은 대부분이 극적 허용이 너무 심각함.

밀라 요보비치를 위한 장면만 잔뜩이고.

도입부에 설계도 빼낼 때 화포터지는 미로를 무리해서 돌파할 때나

목걸이 훔쳐올 때 가루를 후 불었더니 안 보이던 실이 다 보이는 거나ㅋㅋㅋㅋㅋ

시작부터 아 이건 개그구나 생각하긴 했지만.ㅋㅋㅋㅋㅋ

올랜도 블룸 초절정 느끼하고@_@

 리슐리외는 그냥 조연보다 못한 정도.

 

아토스 목소리 참 좋았고

프로토스 귀엽고ㅋㅋㅋㅋ (하지만 웬 힘만 센 사람으로 나오는지ㅠ)

플랑셰 최고 긔요미!

달타냥은 어른들 틈에서 정말 아이같았다.

근데 아라미스ㅠㅠㅠ 아라미스를 그렇게 그리다니.

분명히 멋있는 분이고 느끼한 영국발음이 좋긴 했지만 내 마음 속 아라미스는 아니야.. 으허허.

버킹엄이 가면서 준 모자를 루이가 휙 던져버린 건 맘에 들었음.ㅋㅋ

 

영화에서 가장 맘에 든 부분이

도입부에 남자목소리로 설명하면서 작은 지형도위에 인형들 쫙 있다가

애니메이션처럼 되다가 실사로 전환되는 장면.ㅎ

나중에 영국갈 때도 나오고. 요 장면이 가장 맘에 들다니...ㄱ-

그리고 마지막 자막 올라갈 때 나온 노래.-_-

 

3d로 안 보고 스윗박스 정도로 만족하길 다행임.

맨 앞 3줄 빼곤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할 수 없이 맨 뒤 가운데 보니까 스윗박스-_-

탐스퀘어 주차장이 그렇게 생겼는 줄도 처음 알았네.

주차하니까 신경쓰여서 구경도 못하고 영화만 보고 나와야하고. 에이.

 

아아.

삼총사는 이런 게 아니야...ㅠ

뒤마 집안 후손들이 보고 식겁하지 않을까?..

근데 주인공은 누굴까.

마지막 장면은 정말 속편 노리는 걸까. (속편 만들면 혼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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