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타임 (2011)
In Time
7.2
- 감독
- 앤드류 니콜
- 출연
- 아만다 사이프리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킬리언 머피, 올리비아 와일드, 알렉스 페티퍼
- 정보
- SF, 액션, 스릴러 | 미국 | 109 분 | 2011-10-27
글쓴이 평점
소재가 맘에 들고 예쁜 아만다가 나오므로 봅니다.
시작하고서 남주가 애인이랑 사는 줄 알았더니 알고보면 엄마여서 희한하더니
죠기 세상에서는 몸은 25세에서 멈추는 거였다.
그래선지 아만다 아빠는 귀요미 버젼 탐 크루즈같고ㅋㅋㅋ(Vincent Kartheiser)
근데 타임 키퍼time keeper 얼굴은 아무래도 노안이던데.
시간이 돈이라는 설정은
흔히 잘 말하는 걸 영화로 만든 것뿐이라는 생각을 하고 들어갔는데
그 시간을 일해서 벌어야 단 몇 초라도 더 살 수 있다는 건 끔찍했다.
어차피 (내가 사는 이 곳이 현실이라는 가정하에) 현실도 마찬가지로 끔찍하지만
그래도 돈 못 번다고 지금 당장 숨이 끊기는 건 아닌데.
어떤 사람은 수 천년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사람은 1초가 부족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눈 앞에 두고 죽어야 하는 걸 보면
빈부격차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아주 잘 와닿는다.
이래서 말보다는 영상이 파급력이 좋은 거겠지만.
보면서 최근에 본 미국 금융가 시위하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술 처먹던 것들 영상이 떠올랐다.
도입부에 술집에서 만나는 시간 부자인 훈남은
화이트 칼라의 주인공 Matt Bomer >_< 님께서 주연이었으면 훨 좋았을 거라고 생각함!
감독 전작인 가타카, 트루먼 쇼하고는 비교하기도 싫다.
(가타카는 관련 전공자로서 열광했는데.. 제목부터 씽크빅돋잖아!)
설정은 참 좋은데
영화 완성도는 그리 좋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웃으면서 생각하면서 볼 정도뿐.
설정에 반했다가 팀버레이크 주연인 것보고 기대는 접었지만 좀 더 잘 만들어줬으면 좋았을텐데 .
벌려놓은 건 제대로 수습을 하던가 다음 편에서 수습 잘 하겠구나 하는 믿음을 줘야하는데
여러 장면이 황당했다.
납치되자마자는 징징대면서 내려달라더니 돌변해서 기다렸다는 듯 총질을 하는 여주도ㅋㅋㅋㅋ
최고 황당한 건 타임 키퍼 마지막이지만.
나한테는 늘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게 하는 Cillian Murphy.(인셉션에서 목표인 재벌 후계자였음)
남자주인공 아버지 이야기는 자꾸 흘리기만 하고 제대로 안 해주는 건데 이런 걸 뭐라고 부르는 말이 있는데
기억이 안난다. 중요한 것처럼 자꾸 노출하지만 제대로 보여주지는 않는 그런 건데.ㅎ
암튼 소재는 훌륭, 진행은 꽝.
그나저나 킬힐 신고 드레스 입고 내내 뛰는 아만다가 안스러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