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 3 (2012)
Men in Black III
7.4글쓴이 평점
아 개봉날 본 거구나.
ok캐쉬백 1000 포인트 이벤트로 용산에서 3d로 본 건데,
행사 관리를 그다지 잘하지 못해서-_-
발권도 엉망, 극장 입장은 더 엉망이었다.
줄도 제대로 못 세우나.. 진짜 이럴 때 보면 한심하다.
발권 안내도 입구부터 안 하고 창구에만 a4 한 장만한 안내문 붙여놔서!
엉뚱한 쪽에 줄 섰다가 창피함을 무릅쓰고 앞의 예쁜 여자분들한테 물어본 후에
내가 서야할 쪽을 찾아서 갔다. 그나마 내 쪽은 다행이지, imax쪽은 진짜 난리도 아니었다-_-
이벤트하는 건 좋은데, 진행까지 잘 해줘야 다들 기분좋게 기억하지 않을까?
(그리고 기왕 간식 주고 싶으면 팝콘말고 물을 좀 주세요오~)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 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 한다 싶으면 그게 얼마나 한심한 건데.
그래도 영화 시작할 때 ok캐쉬백 이벤트라고 화면에 띄우는 건 귀여운 생색이었다고 생각함.ㅎ
3d인 줄 모르고 갔다가 3d인가 아닌가 아리송해서
난리법석 입장 중에 일단 안경은 챙겨서 들어갔는데
예고편이 일반 영화기에 3d 아니라고 닦지도 않았더니만
본 편 시작되니까 갑자기 3d나와서 급하게 썼다. 아악ㅠ
3d 멀미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엔 괜찮았던 걸 보면
앞으로 한 번 더 3d에 도전해도 될 것 같다.
두 번을 봐도 그다지 3d가 엄청 실감난단 느낌이 들지 않긴 하지만;
영화는. 음.
초반에 너무 징그러운 게 많이 나와서 혼자 기겁한 것 빼면 괜찮았다.
하지만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징그럽다.............. 웩..
그리고. 토미 리 존스 아저씨가 거의 대사있는 엑스트라 정도밖에 안 나오셔서 섭했는데
엠마 톰슨이! 나와줘서 다행이다. 짧은 머리도 참 잘 어울리십니다. >_<
그 뭐시냐. J가 K구하러 과거로 갈 때,
현재에서 바로 원하는 때로 뿅 하고 가는 게 아니라
선사시대부터 쭉 빠르게 거친 후에 원하는 시점으로 간다고 묘사하는 게 좋았다.ㅎ
그리고 높은 데서 뛰어내리는 무서움을 감수해야 갈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
내 눈엔 그게 더 설득력 있기도 해서ㅎㅎ
앤디 워홀이 나오고 귀요미 외계인도 나오지만
제일 웃겼던 건 과거로 간 J가 둘러댄 ok였던 것 같다.
o요원과 k요원이 합치면 okㅋㅋ
그리고 헛웃음은 꼬마가 아빠 친구(?)랑 해변 걸어갈 때
왼손은 아저씨랑 잡고 지도 오른손은 주머니에 찔러넣고 가던 거.
하은이가 물 마시고 '캬~'한다는 말 들을 때 기분이ㅋㅋㅋㅋㅋ
나~중에 다 마치고 현재로 돌아오는데
Empire State Of Mind가 생뚱맞게 나왔다. 아마도 Alicia Keys.
맨인블랙 1에선가 윌 스미스 노래 꽤 괜찮았는데. 노래 자체로도, 영화랑 어울리기로도.
아 오늘 진짜 일기 대충 쓰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