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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고 빵 뜯어먹고 밤 구워먹고 만두 쪄먹고 토마토 잘라먹는 날들

hkwu 2012. 5. 31. 17:28

토실 토실~

 

 

생협 좋은 건 익히 들어 알지만,

혼자 먹는 사람한테는 가입할 수가 없는 곳이니까.

(코스트코도 마찬가지ㅋ)

초록마을을 자꾸 쓰게 된다.ㅎ

가입 안 해도 되고, 필요할 때만 살 수 있어서.

 

이번엔 유기농 빵이랑 유자차, 옥수수차, 오미자, 뱅어칩, 등등을 시켰다.

왠지 마시는 종류는 점점 유기농만 먹겠다는 쪽으로 변하는 것 같...네.

 

 

떡 뻥튀기도, 빵도 다-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역시 그냥 평범한 빵. 재구매는 안 하게될 듯.ㅎ

따뜻한 황남빵 먹고 싶어라~

 

떡만이는 대체 몇 번째 시켜먹는 건지 모르겠다ㅋㅋ

사이트는 달라도 특가는 모두 같고 배송비 일괄 부가되는 것도 똑같다.

잘 구우면 괜찮긴한데 오래걸리고 귀찮고 실패확률 커서 잘 눌어붙으니까

쪄먹는 게 편하고 부드럽고 좋다. 만두피에 밀가루를 안 넣어서 매력 철철ㅎㅎ

 

군밤이 먹고 싶어서 두 번쯤 사먹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구워먹고 싶어서 주문을 했다.

1㎏씩 빨간 망에 포장되어있다.

약단밤이라는 작은 밤이 중국에서만 난대서ㅠ

중국산인 걸 알고도 샀다. 어헝ㅠㅠㅠ

 

율란 만들기엔 이 밤은 별로일 것 같다.

 

- 밤 20톨을 씻어서 푹 삶고 물러지면 갈라서 속을 파내어

고운 체에 내려 고물로 만든다.

코팅된 깊은 팬에 꿀 ⅓컵, 황설탕 3T, 계핏가루 ½t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밤고물을 넣고 빠르게 섞은 뒤 불을 끈다.

반죽이 식기 전에 말랑하게 덩어리를 만들고 조금씩 떼어서 빚는다.

둥글게 빚은 후 엄지와 검지로 한쪽 끝을 잡아 뾰족하게 모양을 내면서

살짝 눌러 반대쪽 바닥을 살짝 납작하게 한다.

밤 모양이 완성되면 아래에 계피를 살짝 묻히고 털어낸다.

 

요즘 채소고 과일이고 비싸니까ㅠ

옆방아이는 뭐 싱싱한 걸 사라고 하지만

그러기엔 생활비가 목이 졸려 죽을 테니까,

킴스클럽에서 무엇을 할인해서 파는가-에 따라

뭘 해먹을 지 정해지게 되는 거다.

어느 날 토마토 할인하길래 덥석.ㅋㅋ

토마토도ㅠ 몇 년만에 사먹는지 모르겠다.

 

뉴질랜드 유기농 단호박이라는데,

2통을 사서 네오플램 깊은 냄비에 가득 죽을 끓였다.

꼭지랑 꽁지(?)는 남자가 파줘야ㅠ 하기 때문에ㅠ

세상에 이걸 사온 게 언젠데. 2주 전에야 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