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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 도전 일기

hkwu 2012. 7. 3. 21:42

극세사 이불 껍질.

 

쓸 사람이 물건 험하게 쓰는 데다

침구 빠는 데 영 관심이 없어서ㅠ

가격이 좀 나가는 제품을 사긴

부담스러우니까

저렴한 걸로 도전해봤다.

요 커버, 이불 커버, 베갯잇.


이걸로 극세사의 맛을 알게 되면,

관리하는 법을 가르친 다음에!

좀 더 좋은 걸로 사주려고!

넘마 겨울에 극세사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서 그래...

 

 

엄청 싼 제품이라 별 기대 없이

그냥 극세사는 이런 느낌이란다-

정도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걸로도 꽤 잘 쓰고 있어서,

바꿀 때 될 때까진

그냥 쭉 쓰게 두련다.

도토옴-하진 않고,

색상도 산뜻하게

 예쁜 건 아니지만

 (뭔 색을 사줘야 군말이 없을지

 몰라 두려워서 중간 걸로 했더니;

 자기도 산뜻한 거 좋답디다ㅋ)
남자가 막 쓰긴 전혀 문제 없고,
내 이불 커버중엔 차가운 극세사도 있는데-_-

이건 그런 건 아니어서 포근하다.

 

- GS샵, 리진 극세사 솔리드 요커버, 생산자 새몰, 한국. 120*195 (㎝), prdid=5813737

- CJ몰, 보들보들 부드러운 초극세사 솔리드 베개커버, prdid=15951568. 이제 안 팔아서 회사 이름도 모름;

 

 

 

오리털, 거위털이 잔인하다는 것 때문에 쓰지 않았는데

정말이지 지금 사는 집은 내가 살아본 집 중에 최악이고ㅠ 너무 외풍도 심하고, 그러니까 춥다!!!

그래서ㅠ 오리거위한테 미안하지만 나도 좀 자는 것처럼 자고 싶어서 샀다ㅠ

그래도 너네 많이 죽이지 말라고,는 개뿔 처음 쓰는 거니까-_-

솜털 함량 적은 것부터 써보고 마음에 들 때까지 올리려고 + 너네 많이 죽이지 말라고! 이것부터 도전.

 

이렇게 싼 데 이게 과연 솜보다 낫기는 할까 싶었는데,

일반 면 침구커버랑 쓸 때도,

극세사 커버랑 쓸 때도

참 따뜻하다.

가성비 몹시! 좋음.

 

배송은

납작하게 돌돌 말려서

천으로 여며서 오는데

꺼내서 냅두면 공기를 머금어서 부풀어 오른다.

7㎝ 전후까지 방방- 함기율이 좋아야 따뜻한데ㅎ

 

 

단점은

- 커버와 연결할 끈이 없다는 것! 이건 알고 샀지만 21세기에 이불을 꾸며야한다는 건;ㅋㅋ

- 털 한 쪽 끝이 자꾸 찌른다는 것. 싸니까 가공이 덜 돼서 그런가 마감 때문인가 둘 다 원인인가.

- 싼 거라서 마감이 만족할 만큼 꼼꼼하지는 않기 때문에 털이 슝슝 잘 빠져나온다는 것.

  요것도 알고 샀는데, 처음에 시험삼아 그냥 쓸 땐 지 혼자라 그런 데다 첨이라 더 그런지 잘 빠지더니

  커버 씌우니까 커버 덕인지 빠질 놈 다 빠진 건지 빠지는 게 안 보인다.

 

결론 = 가성비 좋고, 도전 부담 없고, 싸니까 버릴 때도 부담없겠다.

파리갔다가 선물 주러 잠시 집에 놀러온 바이나 양이 누워서 얘기하다가 저도 사겠다더니ㅋㅋㅋ

겨울 다 가고 이제 여름인데 샀는지 모르겠네.ㅋㅋㅋ

 

상품평 보면 냄새난다는 분들 계신데 난 안 그랬고

털 빠짐이 어느 정도면 심하다고 판단하고 반품이나 교환해야하는지

기준을 알 수가 없으므로 그냥 쓰고 있음.

 

- h몰, 돈디 테리 거위털 차렵이불, 중국산, 180*220(㎝), prdid=2013544278

 

 

 

침구 정리해보니

언제 왜 샀는지 알 수 없는

정사각형 쿠션 솜이 나왔다.

 

난 쿠션 안 쓰는데.

따로 샀을 린 없다.

아마 침구 세트살 때 딸려와서

어쩔 수 없이 둔 걸 거야.

 

옆방 아이가 쓸 것 같지도 않고,

내버려두면 솜이 불쌍하니까

커버를 대충 샀다.

이것 저것 극세사로 된 것 살 때.

 

배송이 이렇게 와서 신기ㅋ

폴리백 포장이 없어선지

굴러다니던 걸 보냈는지

때가 좀 타서 왔음.

어차피 천 종류 제품은

먼저 빨고 쓰지만;

신나는 일은 아니니까.

 

보기엔 와플 비스무리이하게

움푹움푹한데

촉감은 보들보들하다.

 

참, 꽤 두껍다.

그렇다고 빨고나서

마르는데 오래 걸리는 건 아니지만

싼 건데 왜 이리 두껍나 했음.

도비직 원단이라고 써있고

폴리에스텔 100%.

 

-cj몰, 화이트인 포핀스 쿠션커버, 한국산, 40*40 (㎝), 짧은 기모가 있는 a형. 011-9635-6711

 

 

 

마음에 드는 그림이 여러 개라

어느 걸로 할 지 한참 찍다가

엄지의 조언에 힘입어

내 마음대로 선택.

다른 그림도 참 예쁘지만

일단 식물성으로ㅋ

라기 보다는,

사람이 있는 그림이 많은데

고르기가 어려우니까

그래 사람없는 걸로 하겠어!

한 거지.ㅋㅋ

 

옆방 아이가

극세사 껍데기 바꿔달라고 하면

클림트 키스로!

바꿔줘야징ㅋㄷㅋㄷ

 

원포인트 디자인이라는데

뭐라든 암튼 맘에 든다고.

초극세사니까 폴리에스텔 100%.

 

단점은 배송.

 

베갯솜이

완전 포장이 된 상태가

아니라는 것-_-

어느 정도는 병원체에 노출을

즐기지만ㅋㅋㅋ

이건 아닙니다-_-..

 

지저분한 상태로 온 건 아니지만,
제품의 상품성도 그렇고,

쓰지 않고 보관할 때

부피 문제도 있으니

다른 업체처럼

진공포장해주셔야겠다고

이 연사 강하게 외침미다.

 

보들보들하고 따뜻하고 예쁘고

 

가격이야 사는 입장에선

늘 좀 더 낮으면 좋지만

 

쿠폰가를 보면

더 싸면 안 된다 생각했다.

 

적정선이라는 게 있는데

내가 느끼는 품질에 이 가격,

가격 이상 만족함.

 

서서히 다 이걸로 바꾸고 싶음ㅋㅋㅋㅋㅋ

근데 클림트도 좋은데 반 고흐 그림도! 나오면 좋겠고

부디! 재질도 극세사 말고  여름용 인견같은 것도 나오면 좋겠다!!!

 

- cj몰, 좋은 느낌goodfills, 생명의나무 극세사 홑이불베개 세트(베개솜포함), 한국산, prdid=15640366

  이불커버 160*210(㎝), 베갯잇 40*60(㎝), 베개솜 1개.

 

 

 

오리털 이불.

이건 고리가 있어서 커버 씌울 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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