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하룻밤
글쓴이 평점
11월 2일 20시 공연.
제작 : 극단 연우
(주)이다 엔터테인먼트 02-762-0010
바탕골 소극장.
2번 출구에서 KFC 골목으로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커피빈 건물 5층이라 찾기 엄청 쉽고,
소극장인데 특별하게도 지상에 있고 좌석 지정제다. 좌석이 1, 2층 나뉘어 있고.
게다가 의자가 꽤 푹신하고 등받이 크기도 작진 않아서
대학로에서 다녀본 극장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
R석인데 그닥 R석 느낌 없었다ㅋㅋ 7열 3번, 4번 좌석.
처음에 안내사항 얘기하고 예식 사회보던 똘망똘망한 남자분은 나오지 않고,
주인공 커플 둘이 이끌어가는 연극.
여자분 연기가 꽤 과장돼서 불편하단 느낌이 종종 들었지만
특정 종류 상황이나 대사할 때만 그랬고 전체적으론 예쁘시고 노래까지 잘 해주셨다.
남자분은 개그를 담당하셔서 더 힘드셨을 것 같은데ㅋㅋㅋ
초반에 두 사람이 홧김에? 상처받아서? 가진 잠자리는 묘사를 참 귀엽게 해서 웃겼는데
그 뒤론 아무리 중심 소재가 19금이라고 해도 배우들 노출 시간이 좀 과해서 싫다.
옷 입고 얘기해도 되는데 꼭 벗고 있다. 으이그-_-
그 와중에 6열 우리 왼쪽 분들은 쪽쪽쪽 쭈구미 스킨쉽을 하셔서 더 난감ㅋㅋㅋ
끝이 보이는 허망한 하루살이 연애.
내 스타일은 아닌데
마지막 장면에 여자분이 입고 나온 원피스가 예뻐서
어디서 샀냐고 물어볼 뻔함ㅋㅋㅋ 아직도 궁금함.
반짝이는 부분 없이 깔끔한데 몸매 드러나는 검정 민소매 원피스.
이제 난 누구랑 가든 대학로갈 때 밥은 생선구이 백반으로 고정하기로 했다ㅋㅋ
왜 이제 알았을까, 완전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