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에 눈을 뜬 지 반 년ㅋㅋㅋ
고기 먹기 시작한 거야 대학오고부터긴 하지만
제대로 맘먹고 열심히 먹은 건 작년에 마른 비만 판정받은 후부터ㅋㅋ
되도록 외식은 고기로 하려고 하지만 그리 간단친 않다.
주말에 동행님이가 부서 모꼬지 정선으로 갔다가-_-
(진짜 이 부서는 진상임.. 부서원의 사생활을 완벽하게 무시.. 무식 빵빵-_-)
오는 길에 빨랑 오기나 하지 횡성 들러서 한우 먹는다고 난리치고 옴.
그러면서 내 것도ㅋㅋㅋ 엄마 드실 것도ㅋㅋㅋ
보낸다고 할 땐 아 고맙구나- 했는데
ㅋㅋㅋㅋㅋ 먹어보고 찬양으로 돌변ㅋㅋㅋㅋㅋ
저는 이제 고기도 좋아요ㅎㅎㅎ
양파랑 버섯이랑 브로콜리랑 같이 구워서 신나게 먹었음.
그리고 홍천인가 암튼 강원도 출장 다녀오면서는ㅋㅋ
송이버섯 시리즈로 사탕, 초콜렛, 젤리, 쿠키, 말린 오미자 두 봉을 사왔다.
난 사탕 싫어하는데 이거 안 달고 혓바닥에 상처 안 생겨서 좋다. 그래서- 젤리랑 엄마 갖다드렸다.ㅎㅎ
쿠키는 같이 나눠먹었고 초콜렛은 내가 훨씬 많이 먹었고 옆방 어린이와 엄마께도 드렸고ㅋㅋ
오미자도 엄마 좀 드리고 유리병에 정수한 물로 잘 우려먹고 있다.
오미자는 두 번 우릴 수 없는 걸 이제야 알았다. 오미자 자체를 처음 먹어보니까.
우려낸 물보면 색이 참 곱다. 내년에 꼭 이걸로 화채 해주겠다.
근데 어떻게 해야 다섯 가지 맛이 나지 했는데ㅋㅋ
다시 잘 떠올려보니까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은 열매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었으므로
이렇게 신 맛만 나도 괜찮은 게 맞는 것 같다.ㅋㅋ
이건 지난 번에 집에 포장해서 갖다주고 간 중국집 버섯 덮밥ㅋㅋ
안 먹었다고 할까봐 인증해주려고-_-ㅋㅋ
요건 갈량이가 어머님 생신 음식하면서 나눠준 새우 냉채!
난 겨자소스 잘 못먹는 사람인 줄 이제야 알았다ㅠㅠ
원래 입맛으론 소스 안 뿌리고 먹었을 텐데, 갈량이가 준 거니까 냅다 다 부었더니ㄷㄷ
한 입 먹으면 머리 속까지 아프고, 쉬고 또 먹으면 또 아프고ㅠㅠ
그래도 다 먹고ㅋㅋ 왼쪽 위에 허옇고 긴 저게 소면이 아니라 숙주라서 참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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