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많이 추웠는데 그래도 모여서
따뜻한 국수, 안 따뜻한 비빔 국수를 먹고
집에 와서 경단 빚고 오렌지차를 담았다.
그동안 챡챡 모아놓은 꿀병, 유자차병, 샹달프병이 드디어 일하러 갔다.
우리 집 근처엔 슈퍼가 다 닫고 없어서ㅋㅋㅋㅋㅋ
바이나가 서초동에서 설탕이랑 오렌지, 찹쌀 가루를 사오고ㅜ
나는 유리병 써서 신나고
오렌지 닦는다고 굵은 소금 다 써서 신나고
경단 맛있어서 신났다ㅋㅋㅋ
민무늬 투명한 유리컵을 안 쓰니 예쁘게 나오질 않네ㅋㅋ
컵은 오렌지가 안 보이고 코렐은 얕아서 안되고. 이건 오래된 접시.
가스렌지도 가정용은 업소보다 불 약해서 불맛 없다고 그러는데 전기렌지는 정말 못해먹겠다.
그런데 그게 놀러가서가 아니라 우리 집이라면; 윽-
이 날 서로 얘기하다보니
내가 생강차 담았다가 망한 이유가 냉장고에 빨리 넣지 않아서였고
갈량이 과일차가 망한 이유는 중간에 헐겁게 설탕 넣고, 윗부분에 설탕을 왕창 넣지 않아서였기에ㅋ
정확하게 만 하루동안 실온에 숙성시킨 다음에 냉장고에 넣었다!
그리고 아껴놓으려고 했지만 사실은 1주일도 안돼서 다 먹음ㅋㅋㅋ
생강 손질부터 힘들게 했는데 망했던 이유를 알고 극복했으니
이제 또 뭐 담아먹지 생각만 나는데 귤로 할까, 오렌지로 할까, 석류로 할까.
최근에 사 먹은 두유.
보통 땐 꼼꼼하게 다 살펴보는데
꼭 가끔 깜박하면 계산 잘못됐거나
평소같으면 안 샀을 제품.
이게 평소같음 안 샀을 제품.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동아오츠카라서;
방사능 무섭규ㅠㅠㅠ
단 맛나는 두유 괜찮으면 맛은 맘에 들거고
그리고 이거 산 곳-_-
가격표시랑 계산이랑 100원인가 200원인가 차이 났음.
집에 와서야 알아서 그냥 냅뒀지만 gs25 매장 평가에 써넣었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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