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이 정해졌고 갈 날이 정해졌으니
이사업체 알아볼 차례.
지난 번 이사할 때 와주신 두 분이 참 좋으셔서
전화번호 저장해놓았는데ㅜ
미처 종이에 옮기기 전에 사고나서 전화기 부서져버려서 그 분들 못 뵙는 게 넘 아깝다.
따로 봉투 더 챙겨드리고 그랬는뎅..
참. 항상 추가금 봉투는 따로 준비했다가 나중에 드림..
뭐 처음에 드리면 기분 좋으시겠지만; 어차피 총 금액은 사전에 합의하고 하는 거고
더 드리는 건 말 그대로 내 성의니까 막상 오셔서 해주시는 거 봐서-_-
전에 한 번은 영 별로라 가실 때 안 드리고 그 봉투 그대로 뜯어서 우리끼리 저녁먹음ㅋ
암튼,
컴터로 검색해서 찾은 곳이
- 친절 용달 011.386.8828
- 행복 용달 011.714.5162
- 우노이사 1666.3324
- 독무자 용달 010.9020.6437
- KT로지스 1588.2424
- www.ydinfor.co.kr 1588.2491
- 남주 www.namju9428041.com
- www.yd114.co.kr
- 1577.1772
- 070.8621.2404
- '당산동 용달'로 우르르 나온 번호가
070.4527.4973, 070.4563.1377,1586, 070.4562.6805, 2556
3층에서 5층으로 6차선 길을 건너는 이사.
세탁기랑 냉장고 작은 거에 책장, 책상, 옷장, 침대.
이 중에 가장 먼저 통화한 곳은 근처 지점에서 전화온 후에 싱글이사라고 담당자가 다시 전화
조용하고 낯가리시는 느낌이고 내가 발음이 엉망이라 그런지 의사전달이 좀 힘들었다.
근데 문제가 있는 게, 사다리차를 쓰건 안 쓰건 기사님과 남자분 한 분이 더 오시는 거고
오는 분들은 일이 줄어들지만 사다리차를 쓰면 나는 1회당 8만원을 추가하게 된다는 거.
보통 이사는 어느 정도 거리를 움직이는 건데 내 경우엔 바로 길 건너로 가는 거라
시간도 차 연료도 훨!!!씬 덜 드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반영안해주는 느낌.
그러나 저러나 아무튼 금액 확인하고 마무리하려는데
사다리차를 쓰기로 해놓고도 고층 추가 비용을 받겠다고 하질 않나 이상하게 말이 정확하지 않음.
잘 모르시는 것 같고,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 왔다 갔다하니 싫음.
기가 좀 빠짐. 보류.
다음인 kt로지스.
이 업체 완전!!!!!!!!!!!!!!! 대박!!!!!!!!!!!!!!!!
처음에 본사에 내용 전달한 다음에 근처 담당자가 전화했는데
와 진정 그대가 이 구역의 미친 자.........
우노랑 가격 같은데 양쪽 다 사다리차 쓰자고 했다.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거리가 너무 너무 가깝고 작은 이사인데
가격을 정해진 대로 하느냐, 이 정도면 좀 조정해줘야하지 않느냐 물어보는 중에
내가 말하는데 자꾸 자기할 말 해대더니 내가 말하고 있는데 끊음.
와... 원래 말투도 굉장히 고압적이고 짜증투여서
내내 내가 업체 알아보는건지 상전을 모시는 건지 혼동되던 통에
전화 끊은 거 보니 심장이 벌렁 벌렁ㅋㅋㅋㅋㅋㅋ
아는 사람하고 싸우다가도 저런 짓하면 두고 두고 욕먹는데 얼마나 못 배웠음 사람이 저럴까.
제 일기장 혹시 보시는 분 계시면 이 업체에서 010.63**.7*** 로 전화오면 도망가세요....
와. 오래 장사 해드시겠어요. 모니터링은 하시우?? ㅉㅉ 대~단한 직원 두셨네요.
...
마침 봉천동 언니가 메세지주셔서ㅠ 언니랑 얘기하면서 흉보고 있다가
모바일로 서울, 용달 검색해서 가까운 몇 곳에 전화 돌리기로 했다.
신길에 있다는 신용 용달 080.242.4075, 010.2707.2424
성산에 있다는 샬롬 용달 080.2544.2424.
노량진에 있다는 서울 용달 02.813.8555
여기까지 메모하고 순서대로 걸었는데
우왕 >_<
신길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정도로 보이는 분이셨고 성산은 20대~30대셨는데
두 분 다 좋으시다ㅠ
앞서 저런 사람들하고 통화하고 나서라 그런가-_- 더 더 더 좋은 분들.
상담 내용 자체야 다를 게 없지만, 말투 자체가 달랐다.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
잇힝~ 그래서 두 곳 중에 한 곳이랑 하려고 다른 통화는 안 하고 다른 거 하다가
2시간 지나서 신길에 약속 잡음.
근데 신길에 전화드린지 5분만에 성산에서 전화주셔서@_@
이래저래해서 약속을 잡았다고 다음엔 여기서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끊었다.
위에 두 업체는 사다리차 한 쪽 쓸 때 8만원씩이랬는데 성산은 7만원이랬음.
이제 이사를 해봐야 완전히 알게되는 거지만 일단 업체 정하니 속이 시원해ㅠ
커튼봉 사고 전기번호키랑 아크릴 거울이랑 알아보고 짐이나 싸야지.
엄지도 곧 이사하고 봉천동 개삼이네도 이사하고
봉천동 언니네 막내님도 이사하신다는데 성산이랑 신길 업체 추천해드렸다ㅋㅋㅋ
한동안 빵집에 대기업이 이슈였는데
난 용달, 이사에 대기업이 들어오는 게 빵집만큼 싫다.
비싸지는 것보다, 나중에 기존 작은 업체나 개인이 다 사라진 다음에
이런 식으로 뻗대고 고객 위에서 놀게 되는 꼴이 싫어서.
지난 번 이사 도와주신 분들 번호도 어딘가에 없는지 잘 찾아봐야지ㅠ 분명 번호부 백업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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