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먹기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미니 티세트

hkwu 2014. 11. 16. 23:39

이게 벌써 작년 여름.


'2012년보다 간식이 더 맛있더라'는 평 한 줄에 갈량이와 이번엔 신도림에서 만나기로 함.



탁자 사이 간격이 좁지 않아서 좋았다. 의자도.

산도 아니고 강도 아닌데 높아서 전망 좋으면 뭐해 생각했는데

막상 창가에 적당히 다가가니 많이 안 무섭고 아 경치 좋은 거구나 싶고.


그런데 혼자 올라가다가 발을 헛디뎌서

 (역에서 연결되는 곳에 손가락 한 마디쯤 되는 높이 계단이있어서ㅠ)

발이 거의 직각으로 꺾였다.

2007년인가에 이마트에서 산 저 샌들 탓이 아니라 예상 못한 낮은 계단과 내 눈 때문에.

병원 실려갈 필요는 없으니까 어미새님 붕대사서 데리러 오세요 해놓고

올라가서 앉아서 안 움직이면서 둘이 떠들고 앉았다.



이과생다운 실험정신에 입각하여 모두 먹음.ㅋㅋㅋㅋㅋ

저 화분 저거 이상함. 영양제같이 생긴 건 예상대로 설탕물이 맞았고

흙인 척하는 저건 나쁘진 않지만 좋아하진 못하겠고

무엇보다 심어놓은(?) 풀이 간식으로는 요상한 느낌.ㅋㅋ




갈량이네가 카메라를 사서, 나한테 보여주려고 힘들게 들고온김에 찍어서 보여줬다.

다들 케녹스를 무시할 때 나는 계속 샀는데ㅋㅋ 이제 좀 사람들이 인정하는 듯.

정작 나는 필카 이후로 케녹스 안 쓰지만 이 카메라는 좀 괜찮은 것 같다.


심심하면 깨먹으라고 각설탕도 주고.


좀 아쉬운 것은 아무리 프로모션 중이라고 해도 호텔인데

비상약품이 하나도 없고 밴드만 있다는 거.

손님용이 아니라 직원용으로 소독약, 붕대 정도는 있어야하는데.


이제 어서 우리 W 딸기뷔페에서 만나야하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