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의원 갔다가
둘러보아도 보이는 것이 이 식당뿐이길래 가 봄.
한창 먹는 중에서야 켄니가 실토하기를
"작년 가을에 저 쪽 병원 병실에서 이 식당이 너무 잘 보이는데 갈 순 없고 그래서 되게 궁금했어."
ㅋㅋㅋ 그럼 첨부터 저기 가자 그러지 뭘 망설이고 그러시는지ㅎ
요즘 샤브샤브랑 샐러드바 같이 하는 곳 많던데
전에 명동에 그 이름 뭐더라 임언니랑 간 데도 좋았고
여기도 좋았다. 단지 기분탓인지 이 날따라 그랬는지
쇠고기 샤브샤브에 쇠고기가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국물에 손도 안댔다.
샤브샤브에 넣을 채소도 골라서 넣을 수 있는 게 좋은데
우리는 배추를 많이 넣었다. 참, 버너라서 무섭다ㅋㅋ (라이터도 무서워함미다-_-)
켄니는 요즘 다른 샐러드바 레스토랑이 너무 취약해져서 그런지 여기가 더 맘에 든다고 하고
나도 맘에 든다. 커피 머신도 괜찮고 뻥튀기 비슷한 거 그거 살짝 단 맛나는 거 맛있었고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평일 점심 일찍 가면 선착순 몇 팀은 15% 할인이랬는데
우리 12시 전에 갔으나 이미 15팀은 더 다녀갔나보다.
아쉬운 점은
탄산이 다섯 가지인가 여섯 가지인가 있는데
그거랑 커피 머신말고는 마실 것이 없다는 것.
난 탄산도 싫고 커피도 못 먹는데 그래서 마실 건 물밖에 없었다.
수정과나 식혜나 차는 왜 없나요. 나도 탄산먹고 커피먹는 사람들이랑 똑같은 돈 내는데.
우리 집 근처에서도 꽤 자주 생각하는데
북한산을 보고 있으면 아 이게 돌이 많은 산이구나,를 늘 느낀다.
인왕제색도같은 그림이 왜 진경산수화인가 알겠다 뭐 그런 얘기하면서
서둘러 먹고, 오전 반차 시간이 끝나기 전에 회사 가야하니 후다닥 지하철 타러 갔다.
켄니는 삼계탕은 먹어도 백숙은 싫어해서 이것도 싫다지만 난 닭 한마리도 좋아하는데
없앤 메뉴라니 아쉬워라. 다음엔 버섯 샤브랑 샐러드바를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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