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멀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가기 귀찮아서
얘기 듣고 7년인가 8년인가 지나도록 안 먹어본 빵집인데
얼마 전에 신세계 영등포점에 생겼다. (오월의 종도 생기고 아싸)
조각케잌 가격이 6600~9900인데
베키아앤누보에서 제일 먼저는 치즈케이크죠. 암요.
바닐라 허니 라떼, 차이티라떼 시켰는데
차이라떼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
달지 않고 모든 면이 적절하다.
시럽 쓰는 곳도 가루 쓰는 곳도 별론데 여기는 티백인 것 같은 맛인데
막입이라 확실친 않으니까 다음엔 한 번 여쭤봐야겠다.
근데 시럽이나 가루라고 해도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든다.ㅋㅋ
바닐라 허니 라떼도 맛있는데 꿀때문인가 바닐라 향이 거의 안 났다.
이거는 갈량이랑 신촌에서 다른 여자분께 순서 양보했더니
무료 음료 당첨된 거ㅋㅋㅋ
나는 스벅 안 가지만 갈량이땜 일년에 서너 번 정도 가는데 이런 거 첨 봤다.
"뒤에서 진상이 하도 치대서 먼저 하라고 했더니 똭 당첨되었는데
고맙다 미안하다 말이라도 해주지 그냥 가더라"는 경험담은 두 세 번 들었는데,
싸워뭐하리 내가 좀 더 기다리지 싶어서 순서 바꿔줬더니 내가 당첨된 얘기는 처음 봤다. 히.
음료 마시고 수첩 바꾸면서 쿠폰 받고,
얘가 케이크 먹고 싶다 하는데 투썸만 있어서 300원의 투썸을 갔다.
텀블러 300원 옛다 사건 이후로 투썸 안 사려고 했는데,
갈량이한테 일단 먹인 후에 얘기해줬다. 우리 이제 안 가기로 함.
이건 폴더에 같이 있던 부천 중동에 있던 육교 사진.
밤에 보면 저 투명한 판에 자동차 불빛이 반사되어서
불빛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여서 왠지 동화같고 몽환적인 느낌이 든다.
김언니댁 앞이라 가끔 보는데 볼 때마다 집중하게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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