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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선유도] 홈 앤 브레드

hkwu 2015. 1. 8. 17:01

당산역에서 선유도쪽으로 가는데

노트북보다 좀 작은 정사각형으로 빨간 판에 '빵' 써있어서

뭔가 하고 따라가봤다.ㅋㅋㅋㅋ 해바라기씨 따라가는 햄스터같이.


양화대교 남단사거리에 있는 국민은행 옆 골목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을 보면서

작은 블럭 하나만 걸으면

수제버거집 지나고, 부동산 앞에서 오른쪽 골목에 있다.

부동산 앞에 현수막으로 된 입간판이 있다.


길이 단순하고 사거리에서 100m정도라 가기 쉬운데

사람들이 일부러 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아무 상관없는 남이(=저요) 막 안타깝다.

가게도 예쁜데. 이런 빵집 좋은데ㅜ



유기농 밀가루,

방사능 前 소금을 쓴다고 하는데

소금에 대해서는 음.. 여쭤보고 싶은데

부끄러워서 못하겠다.......


이 쪽으로 이사오고 싶다.

강 가깝고 독서실도 괜찮고 먹을 곳 많고 커피숍 많고 교통 좋고

(특히 운동 등록 비쌈) 물가 비싸고 집도 비싼 이 동네.




오늘은 가서 "지도에 등록해두시면 좋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여기 몰라서요.." 하고 말씀드렸다.

ㅋㅋㅋ


단호박 흑미 찹쌀식빵, 마카 우유 식빵,

종이 봉투 안에 발로나 초코 깡빠뉴,

아래 접시에 누룽지 치아바타,

오른쪽은 오징어 먹물스틱.


식빵이 이렇게 작게 나와서 귀엽고 특이하다.

단호박 흑미 찹쌀 식빵은 약간 기호 갈릴 것 같은 점이 냄새인데 난 좋다.

다먹고 나서 쓰려니 묘사하기 어려운데 약간 어른들 좋아하는 향 종류라서.

오늘 초코 깡빠뉴는 윗 부분에 초코가 꽤 타버려서 좀 안 좋았고

누룽지 치아바타는 찰지고 쫀득하고 맛있는데

끝까지 잘라주는 걸 깜박하셨는지 다 붙어있어서 막 흘리면서 먹었다.ㅜ

나머지는 엄마아들이 먹는 중.

인데 나중에 물어보니 마카식빵만 마음에 든다고 함.

이제야 고백한다며 호두랑 먹물 들어가는 것 다 싫다 함ㅋㅋ

(쿄 앙버터빵은 왜 좋아하는지 모를 일ㅋ)




크랜베리 화이트초코 식빵


뭐시기 다크초코 식빵



이건 몇 번을 가도 마카식빵이 없어서 돌아오는데

유독 마카식빵이 인기가 좋아서 며칠에 한 번 어떤 아주머니께서 전부 다 사가신다고

(사장님이신듯) 중년 여자분이 설명해주시면서 시식해보라고 챙겨주셨다.

꺅. 다 먹어본 거지만 이런 샘플팩(?)은 늘 사랑스럽다.ㅋㅋ



트리플초코식빵 3200,

아몬드 프레첼, 꿀자몽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