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지내고 올라오는 길에
가락시장에서 게 먹고 왔다.
그리고 임언니 입원하신 데 병문안을 갔다.
언니는 담낭 염증이라 단백질, 자극적 음식 자제해야한다는데
커피를 못 먹으니 너무 힘들다고 하셔서
병원 앞 커피숍에서 커피 샀다. 출구에서 나가서 병원가는 길에 오른쪽으로 있음.
아이스크림도 판다. 매장에서 만든다고 적어놨던 것 같은데 나만 기계 못 본 건지 안 보였다.
기계 봤으면 사 먹었을텐데.
막 큰 프랜차이즈 그런 거 아닌데
포장인데 이 가격 주는 거 참;; 별로다.
이미 지금 최저시급으로 밥 한 끼 제대로 먹기도 힘든 세상이긴 하지만.
이번은 언니 아프니까 아깝지 않은데, 다음은 모르겠다.
막 연한 맛이 나거나 그러지 않아서 무난해서
다음 달에 다시 문병갈 때 다시 갈 것도 같고
이러느니 차라리 커피빈을 들르거나 병원 1층 파스쿠치 가거나
전쟁 후원이 찝찝하지만 카드 할인이 되는 스벅에서 사거나
커피 아닌 다른 걸 살지도.
올케 처음 사주는 거라 좋아하는 거 + 지금 사는 데서 먹기 힘든 거 고르다보니
올케가 이걸 골랐다.
킹크랩인지 랍스터인지 하려고 했는데 한 마리하면 된다는데 17만원이라고 해서
잉여라고 얘네가 신경쓰는지 손사래를 치길래ㅠ
실갱이하다가 결국 홍게.
대게는 뭐 요즘에 장기가 튀어나온다나 뭐라나 맛없다는데 뭔 얘긴지 모르겠다.
홍게 2.5kg + 차림비 인당 3000원이랑 공기밥 1000원
근데 저기 식당...
혹시 몰라서 영수증 다 가렸는데 ㄷ 들어가는 **수산인데, 전반적으로 성의라곤 안 보인다.
뭘 차려주시는 것도 느리고, 게 찔 동안 뭐라도 주셔야 좋은데
우리가 아무 것도 안 사와서 그릉가ㅋㅋ 물 한 잔 받을 때까지도 꽤 걸렸다.
동생이 갑각류 알러지라 다른 메뉴 하나 시키려고 했는데
제육볶음했더니 재료 없다고 안된다고 함.
뭐라 뭐라 하시는데 뭐 안 사와서 그렇다나 뭐라나 근데
우리보고 고기 안사와서 그렇다는 건지 본인들이 안사왔단건지도 모르겠다. 대화 불가.
한식뷔페(?)도 하는 곳이라는데. 뭐지.
일하시는 분들이 말을 막 소리지르면서 하시는 것도 불편했다.
한참 있다가 해삼이라고 먹으라고 주셨는데
우리는 게 산 곳에서 서비스 준다고 했으니까 아 해삼 주셨구나 하고 두 조각 먹었다.
차라리 2000원 빼주시지 하면서 두 개 먹은 다음에
저 쪽 자리 손님들이 왜 이리 해삼 안나오냐고 물어보시는 소리 들림..
헐......
해삼 접시 도로 가져가셨는데,
우리는 맹세코 뒤적거리지 않았지만 뒷일은 모르겠다. 안알랴줌 아님. 모름.
적어놓는 이유는
담에 가면 저 게산 집은 가도
저 집에서 바로 연결해준 저 차려주는 집 안 갈라고. 우리 소심해서 무서움.
가락수산시장은 승용차 출입되는데서 쭉 거의 끝까지 들어가서 주차하면 편함.
지도에는 20,21번 주차장이라고 나오는데 가보면 그렇게 안되어있는 것 같고
입구 바로 앞말고 그 다음에 주차하면 됨. 새마을금고인가 수협인가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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