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어서 포장해서 나오는 사과도 많지만
비닐 포장된 게 그리 오래 가지 않는 것 같아서
겸사 겸사 저는 그냥 제가 씻어먹어도 되니까
포장 안된 걸로 크기 작다는 사과 고름.
2013년 10월 8일에 택배받아서 두 달인가 두고 먹었는데
만날 김치에 희게 곰팡이 붙는 오래된 냉장고에서도
혹시 상할까봐 신문지싸서 비닐봉지에 넣고 묶진 않고
적당히 수분빠지게 보관했더니ㅋㅋ 잘 먹었다.
작아서 크기가 딱 좋고 조직감, 당도, 선도 다 마음에 들어서
다시 주문하려고 사진을 찍어놨던 걸 안 버렸는데
찾을 땐 못 찾다가 지금 발견함ㅋㅋㅋㅋ
물건만 늘 못 찾는 줄 알았는데
이젠 사진 파일도 못 찾고 앉았다니ㅠ
+ 2/28 추가)
비위 상할 수도 있는 사진이 아래에 있습니다.
조심
조심
뒤로 가기 누르시려면 지금입니다.
생 망고 처음 먹어봤다.
가로로 갈랐는데 뭐가 딱딱하게 걸리길래 보니까
무슨 씨가 과일의 반이 넘어ㅋㅋㅋ 씨에 섬유질 엄청 붙어있고.
먹고 보니까 과육은 참 조금이라서 허무하다.
이것보다 더 효율 낮은 과일도 있으니까 이 정도면 선방이지만.
다 먹고 찾아보니까
꼭지 반대편 약간 잘라서 빨아먹으라는 사람도 있던데
그래도 갈라먹고 싶다.
전에 본 망고 갈라서 먹는 거 사진은 이렇지 않았는데 씨 없던데.
이건 씨가 있는 망고인 것인가.. 그럼 망고도 여러 종류인 모양인데
그렇다면 왜 과일 아저씨는 그냥 망고라고만 써붙이시고 파신 건가.
발렌타인 성자의 날에 파주 다녀오는 길에..
파주에서 출발한 지 얼마 안돼서 트럭 있길래 5개 만원 줬는데.
갈량이가 가끔 세입자님이 좀 나눠주셨다고 나한테 주던 사과즙이
엄청 깔끔하고 소름돋게 달지 않고 좋았는데
적어두지도 않고 사진도 안 찍어놓았는데 세입자님 이사가셔서 여쭤볼 수도 없고ㅋㅋ
엄마 아들이 일갔다가 받아온 걸 먹어보고
그거만큼 완전 깔끔한 느낌은 아니어도 사먹어도 되겠다 싶어서 적어놓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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