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비스프리 용기 몇 개랑
밀폐용기용 청소 솔,
얇은 플라스틱 도마를 샀던 거.
2013년 7월 2일 수령.
저 도마 씽크대 안에 고리 달아서 걸어놓고 재료 별로 나눠서 잘 쓰고 있는데
한 번 오신 엄마님께서 답답하시다고 다이소에서 플라스틱 도마를 작은 걸 사오셨다;;
어차피 뭘 잘 만들어먹는 건 아니고 엄마도 어쩌다 일 년에 한 번 오실까말까하신데다
요즘은 오셔도 거의 사먹고 시켜먹지만, 내 살림이지만..
마음대로 하시는 걸로...
왜 엄마딸이 시집간 이후로 자꾸 내 살림에 말씀도 많아지시고 손도 많이 대실까ㅋㅋ
청소용 솔 저거는 일부러 20개인가 주문해서
엄마, 나, 엄마딸과 그 시댁과 동서, 권언니, 임언니, 주언니, 갈량이, 바이나,
동네 아주머니들-김언니, 송언니, 이 어머님- 도 드리고
주문한 뒤에 친해진 김언니도 드리려고 했는데 언닌 오피스텔에 컵만 있대서 포기.
하나에 2000원이 안하는 거고 사실 받고 나서 잊으시기 좋은 물건이지만
드리고 나서 칭찬 참 많이 받았다.
초창기 락앤락 플라스틱일 땐 포크로 조심해서 꺼낼 수 있었는데
이것도 쑥하고 나오는 건 아니라서 좀 번거롭긴 했고
포크도 날이 있다보니 가끔 실수로 고무에 구멍이 나거나 찢어지기도 했다.
유리로 된 밀폐용기가 나오면서 밀폐용 고무를 빼서 씻기가 참 힘들어졌는데
이걸로 빼면 쑥~ 빠진다. 솔 부분은 너무 억세서 마음에 안 들지만.
밀폐용기 고무 안 빼고 씻는 사람도 많고 다들 자기 맘대로 하는 거지만
비슷한 사람들끼리 논다고 내 주변은 다 빼서 씻을 사람들이라
많이 사서 드렸더니 다들 잘 쓰신단다.
주언니는ㅋㅋ 드릴 때 오오오 하고 신기해하시더니
집에 가니까 있더라고 자기는 기억 못했다고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드린 건 ㅅㅇ이가 청소놀이하는데 쓴다고 한다.
엄마 대신 연남동 집 미닫이 문틈 청소한다고ㅋㅋㅋㅋㅋㅋ
<<락앤락이 모니터링을 하고 이 일기가 걸려든다면
한 번 고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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