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지도에 등록도 안된 곳인데
이번에 부산 갔다가 삼천포에 또 회먹으러 가느라고 진주 거쳐서 가느라 들렀다.
막 문 연 곳이라 오전인가? 한해서 아메리카노 1+1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이벤트로 드라마 펀치 관련 이벤트 하는데
전화번호랑 이름 넣는 건데 5만원권부터 아메리카노까지인가가 경품이고
전 점 이벤트일텐데 1~5등 다 합해서 100명도 안되게 추첨하길래 안했다.ㅋ
다들 예쁘시고!! 사람은 좋은 분들이고 열심히도 하시는데..
막 답답하다. 많이 답답하다. 화 날 건 아닌데 답답하다.
한 번도 일 해본 적 없는 분들이 이제 일 처음 해보시는 느낌?..
주문 받으실 때도 자꾸 못 알아들으셨는데
자주 그렇듯 내 목소리 작아서 그러신 거지 싶었는데 하도 되물으셔서
설마 그럴 린 없는데 혹시 사투리 안 쓰니까 어색해서 이상해서 그러신 건가 했는데
그냥 모든 게 안 익숙해서 그러신 것 같다.ㅋㅋㅋㅋ 으익ㅋㅋㅋㅋ
커피 빼고 차가운 것 빼고 나니 내가 마실 만한 음료가 없고 병음료도 마땅찮아서
케잌을 골랐는데 (음.. 커피 스미스를 평소엔 안 가서, 정확하지 않은데 데운 우유도 없었던 것 같다.)
음료 2개랑 당근 케잌을 달라고 말씀드리고 계산도 다 했는데,
진동벨 주시면서 해동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20분은 기다려야한다고 하셨다.
고사지내겠구나 했는데 바꾸기도 귀찮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음료가 너무 너무 안 나온다. 만드는 소리도 안나고.
하도 이상해서 가서 물으니 케잌이 안 됐으니까 음료도 안 하고 계셨다고;;
헝... 그냥 기다리라 하면 사람들이 슬퍼합니다... 뭐라도 먹게 해줘야 해요...
음료부터 달라고 해서 받는데
케잌도 갖고 오셨길래 생각없이 같이 내려놓다가
다시 잘 보니 빨갛길래ㅋㅋ 레드벨벳 아니냐고 저는 당근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당황하셨다. 아 레드벨벳이 꺼낸지 얼마 안된 거라 혼동했다고 하시길래
당근은 그럼 해동 다 된 상태였던 거냐고 여쭤봤더니 아니라고 하시고
음.. 그냥 케잌이 죄다 방금 꺼내신 건가.
바꿔달라기 귀찮긴 했는데 내가 고른 것도 아니고 레드벨벳을 싫어해서;;
다시 달랬더니 "그럼 빨리 녹여드리겠다"고 하고 가셨다.
그 외 작게 작게 이러고 저러고ㅋㅋ 하느라고
아메리카노 한 잔 더 주시고, 미니 쿠키 한 줌도 주셨다.
미안해 이거 먹고 기다려~ 하시는 건 참 좋은데ㅎㅎㅎ
하도 이래 저래 정신없이 돼서 그런지
어른들이 케잌에 흥미를 잃으셨다ㅜ
정말 우왕좌왕 많이 하셔서 보다 보니 내가 막 걱정되고
같이 일해드리고 싶을 지경.ㅋㅋㅋㅋㅋ 저 일 잘하는데 체력이 그지같아서ㅜㅋㅋㅋㅋ
커피 못 먹는데 주셔서 이걸 어쩌나 하다가 나중에 합류한 엄마아들에게 줬다.
우리 빼곤 거의 사장님 아는 분들이 오신 것 같던데
그래선지 아님 명절 연휴라 그런지
식구들끼리 온 분들 많아서 부럽고 보기 좋았다.
아마 내년쯤? 다음에 가면 엄청 능숙하고 여유롭게 하실 텐데 기대된다.ㅎ
여기 말고 남강 워터피아 쪽으로 들어가면 개인 커피숍이 있어서 가본 적 있는데
여기는 버스 다니는 길 앞이라 사람 만날 때는 좀 더 좋을 것 같다.
안 써서 기억 안나는데 와이파이도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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