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앞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옆에 있다.
이 매장은 겨울 메뉴 때 평일 런치 가보고는
탁자 간격, 직원, 음식 종류랑 회전 등등 홍대점보다 훨씬 낫다 싶어서 좋아졌는데
(겨울 메뉴 치즈 바에서 리코타 치즈가 참 마음에 들었다. 내 입엔 그 유명한 마마스보다 더 맛있다.)
이번 봄 메뉴는... 내가 돈을 받아야겠다...
봄메뉴 중에 나쁘지 않은 것이 뭐가 있는가..
굴?인가. 굴이 봄메뉴인진 모르겠지만 3마리나 잘 먹었다. 레몬즙 뿌린 게 더 맛있다.
직원분들이 다 먹은 접시 치워주시는 속도는 전이나 이번이나 다 좋은데
봄메뉴 다 벨로...ㅠ 특히 생딸기 쓴 모든 것이 딸기가 시들시들해서 슬펐다.
샐러리도 오늘따라 참 부들부들해서 어색했고. 시든 건 아닌데 평소 먹던 억센 맛이 없고 부드러워서.
봄메뉴 8가지라는데 그 중에
새콤달콤 생딸기 샐러드는 자몽하고 오렌지?만 보이고 딸기는 하나도 안 보임.
생딸기 초코볼은 시럽, 글레이즈, 크림을 덮지 않아서 시들해지기 쉬운 건 알겠는데 정도를 벗어났다.
코팅 안한다는 그 신조는 정말 정말 정말 좋은데 그러면 정말 조금씩 자주 내놔야지...ㅠ 아주 시들어서, 의리로 먹어봤지만 슬프다.
딸기슈 역시 코팅 안하고 나오고 시들.. 하지만 무난한 느낌. 크림 양이 참 많다는 단점을 빼면.
딸기 패스츄리는 슈거파우더 안 뿌려서 참 좋은데 역시 시들하지만 갈량인 개중 제일 낫다고 함.
스트로베리 리코타치즈는 직원님들 1:2로 있다:없다 얘기해서 혼란 속에서 구경도 못하다가 나가기 직전에 꺼내오길래 먹었지만.. 음.. 냉동딸기 스멜(객관적 근거가 하나도 없는 저의 추측일 뿐입니다요)..에다 겨울에 나온 그 맛있던 리코타 치즈는 어디 갖다 버리신 건가.. 거기에 딸기를 섞었는데 이렇게 맛없는 것인가..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지만 암튼 슬픈 맛. 난인것 같은데 난이라고 안 써있던 저 밀가루빵이랑 먹는 건데 저기서 계피향이 진하게 나서 그런지 여기 싸먹으면 그래도 더 나은 맛이었다. 동식물과 기르고 잡고 음식으로 만든 분들의 노고+지구를 위해서ㅋㅋㅋ 웬만하면 뷔페에서 내가 들고온 것 안 남기는데 치즈 남겼다. 둘이서 2/3 스쿱 먹으려고 가져왔는데ㅜㅜ
홈메이드 딸기 쉬폰 평범하고, 딸기 초콜렛 케잌 괜찮았고,
딸기 펀치는 알콜알러지 있고 술 한 잔도 못 먹는 내 입엔 술맛이 세게 났다. 펀치가 뭔지 몰라서 의외였던 건 아니고, 어린이들도 오는 곳이라 좀 의외였다.
무엇보다 이번에 좀 불편했던 점은 전화를 너무 너무 안 받으신다는 거.
영등포점 02-2638-2638 인데
2월 9일 낮부터 수시로 전화해도 안 받으시다가
12일 저녁시간에 드디어 받으시더니 예약 이미 마감이라고ㅋㅋ
그래서 13일 영화 취소하고 4시 조금 지나서 가서 먹었다.
어차피 예약은 1주전 마감이라 별 문제 아니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좀.. 맘 상했다.
그렇대도 이건 좀 아닌 건데요....ㄱ- 하도 연결 안돼서 폐점한 줄 알았다.
폐점이면 옆에 있는 온더보더 가려고 했는데.ㅎ
평일 디너였는데, 올레 50%행사 때문에 이렇게 별로라면 으아...
그리고 올레 행사땜 2시간 제한한다더니 제대로 안내하는 거 못 봄.
항상 의문이 있는 게, 이런 행사하면 (최근 SKT 아웃백 50% 등)
직원들에게 보너스 과연 주는가. 행사하는 만큼 사람이 늘어나고 진상도 늘어나는데
적절한 보상이 있는 것인가. 이런 거 밝혀지면 보상없다 그럼 난 안 갈건데.
아무튼 한 줄로 줄이면 겨울 런치보다 못한 봄 디너.
겨울 리코타 치즈 다시 내놓아주세요ㅠㅠ 그럼 샐러리랑 그거 먹으러 자주 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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