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난리 직전에 진주를 다녀왔다. 삼천포(지금은 사천인데ㅋㅋ)도 가고 남해도 가고.
진주 금산면에 있는 돌솥밥 집을 갔는데
와 양이 진짜.. 많다. 하루치 밥을 한 끼에 먹는 느낌.
지금이 19세기도 아닌데 왤케 양이 많은가...
나는 먹을 걸 남기는 게 싫어서 딱 맞게 만들어먹는 걸 좋아하는데ㅠ
사먹으면 포기해야하는 것이 많다지만 원래 이렇게 양이 많으면ㅋㅋ
반찬이야 안 먹는 건 바로 돌려보내면 되지만 밥은 처음에 주문할 때 몰라서 곤란했다.ㅋ
남부 음식은 아무래도 중부보다는 짠 편인데 이 집은 간이 딱 좋았다. 된장찌개빼고.
가죽나물 양념에 고춧가루를 많이 쓰시는지, 좀 거칠어서 아쉬웠을 뿐.
(가죽은 고추장 중심 양념을 좋아함)
다 먹어가니까 식혜 주셨는데 맛있다. 막 달지 않고.
영수증을 안 챙겨서 이 주소가 맞는지 모르겠다.
금산은 맞고 전화번호는 맞음.
음식 날라주시는 중년 남자분께서 철학있는 분이셔서
함부로 끼어들면 안됨>_<ㅋㅋ
이 날 비가 와서>_< 돌아와서 팽이버섯 전을 부쳐먹었다.
팽이 버섯, 고추 색색, 당근, 부추, 달걀. 밀가루는 안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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