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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까페에서 쇼핑하기

hkwu 2015. 8. 31. 14:33

사이즈 제대로 안 지 2,3년이지만

안그래보이지만 환자라 뭘 산 게 없는데

맞는 옷은 입고 싶고.

그래서 어느 브랜드가 내 사이즈 만드나 검색하다가보니

까페에서 옷을 샀다는 글이 자꾸 나왔다.

까페? 요즘은 옷 매장을 커피숍처럼 만드나보네 하다가

ㅋㅋㅋㅋ 저거 온라인 커뮤니티 그 까페.


개인 쇼핑몰 구경 시작한 게 작년 가을 끝 정도인 것 같다.

제일 먼저 가본 게 체리스푼이었고,


저 까페라는 게 온라인인 걸 알게 되고는

몇 군데 가입해서 구경 시작한 건 올해 봄 정도부터.



스모크 들어간 원피스를 보다가



경성스캔들에서 송주언니가 입고 나온 뒤 예뻐보인 홀터원피스를 우연히 보게 되어서


이렇게 보다가

하늘색 표시한 두 개를 샀다. 그것도 여름 끝물에 겨우. 왜냐면

(그나저나 저 모델언니는 어떻게 팔만 4개이실까. 뭘 잡숫길래 저렇게 날씬하실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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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ㄷㄷㅋ이라는 데서 우측 하단 원피스를 팔길래

다른 거랑 같이 하느라 거기서 했더니 세상에ㅡ_ㅡ

휴가에 쓰려고 7/24 자정쯤 주문하고 5분 뒤에 입금한 것이

오지도 않고 연락도 없어서 나흘인가 뒤에 확인하니

입금 안됐다고 주문취소ㅋㅋㅋㅋㅋ


입금 확인해달라 글 남기러 가니까 힉..

물건 못받은지 한 달 넘는데 연락도 안되고 이게 뭐냐는 글이 되게 많았다.

난 바보. 왜 이걸 안 보고 돈 보냈지 하고.. 전화, 문자 계속 하지만 안 받음.

연락이 안되니 이걸 다른 데서 사지도 못하고 그냥 옷 하나 매일 밤 빨아입으며 휴가.ㅋㅋ

다녀와서는 귀찮지만 인생은 실전이라는 걸 보여줘야하는구나

 하고 있던 차에 다시 몸져누움ㅋㅋㅋㅋㅋ


그리고 언제지 8월 상순 언젠가 메일이 오더니 입금확인되었다나.

뜬금없기가 참...

그래서 난 보내주는 줄 알았다. 드디어.


근데 안 왔다.


그리고 8/17 MMS 하나 띡 와서 18일 환불됐다.

인생은 실전임을 먼저 실천해주신 선배님들 덕분이겠지.

ㄷㅎㅇ씨... 다시 장사하지 마세요. 걍 어디 가서 월급쟁이 하세요. 제발요.


장사하겠다는 사람이 집안 사정이 어쩌고..

어쩌란거지? 친구도 아니고..


검정색은 154 보통 체격인 분 말씀으론

길이는 적당하고, 암홀은 헐렁하고, 전체 핏도 타이트하지는 않다고 들었다.


베이지색은 되게 유명한 제품이라고 들었다. 허리끈은 붙어있는 게 아니다. 안감은 없다.

면+린넨 혼방이라고 들었는데 딱 그 느낌이라

부드럽게 감기거나 주름이 촤라락 잡히진 않는다.

밝은 색이라 화사하다. 프린트가 예쁘다.


남색은 판매처 정보로 암홀이 베이지색보다 2㎝ 작다고 했고 역시 허리끈은 안 붙어있다.

린넨 혼방이라고 한다.

몸져누운 중이라 아직 못 입어봄.

속옷은 브라클립 이용하면 됨.



여기 쇼핑도 좋다. 다음에 또 살 거다.



카카오스타일에서 홀터로 검색해서 나온 여러 개 중에 이런 것도 봤다.

안면있는 것부터.ㅋㅋ







이게 휴가에 들고간 홀터원피스. 다 펼치면 완전하게 평면인데

목에 걸치고 왼쪽 목에서 죄어서 묶고, 허리 끈을 옷 위로 묶는 거.

목을 잡기 힘들고 귀찮고, 프린트가 예쁜 것은 아니지만,

천이 찰랑찰랑 시원하다. 빨리 마르고 구김이 없어서도 좋다.

고속터미널에서 3만원보다 조금 더 싸게 샀다.

이 날 산 5000원짜리 발목고리있는 쪼리랑 휴가에 아주 잘 썼다.



홀터원피스 3개 전부 다 홀터 느낌보다는 그냥 민소매 느낌이다. 특히 앞모습은.

고속터미널에서 산 건 뒷모습은 딱 홀터긴 하다.

내가 체구가 작아서 그런 것 같다.

어깨 넓어보이든 좁아보이든 목이 짧아보이든 그냥 입고 다닐 거다.



이건 니트 양겹으로 된 원피스, 레이스 원피스.

깜박하고 멍충이같이 레이스 원피스를 기장 추가하지 않은 걸 사버려서 굉장히 짧은데

갈량이랑 고속터미널간 날 입었는데 괜찮다고 하길래 조심조심 입고 다니기로 했지만

좀체 손이 안 간다ㅜ 트렌치 입을 계절에 그 안에 다시 입어야지ㅋㅋㅋㅋ

치마보다 트렌치가 더 긴 건 이상하긴 하지만ㅠ

여기는 연락 빠르고 요청한 내용도 비교적 잘 처리해주셔서 좋았다.

웬만하면 다른 데 말고 여기서 사고 싶다.

어 그런데 현금영수증을 자꾸 안해주고 있음....-_-



이렇게 까페 쇼핑도 개인몰 쇼핑도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