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바르기

붓의 노예 붓의 농노 붓 수집가

hkwu 2015. 9. 18. 15:09

에뛰드에도 하나로 끝낼 수 있는 여행용 붓이 있다는 걸 여름에 알고는

무비꼴라쥬 보러 신촌 간 김에 매장에 갔다가

이 붓 가격 9000원에 1000원 보태면 101 펜슬 3개 더 주고

유료멤버쉽 6개월도 된다는 직원님 설명에 홀렸다.


지금 해보니까 핑크패스 멤버쉽은 101펜슬처럼 할인 절대 안하는 제품에도 적용된다.

뷰티트래블 마일리지 미적용이라고 써있으면 안되고.


페샵에서 네일 워터데칼 스티커랑 유명 뚱보 보라색 마스카라도 사옴.

이 마스카라 최근에 리뉴얼되었더라는 말을 들었는데 확인은 아직 못했다.



에뛰드 플레이 101 펜슬 멀티 브러쉬 ← 클릭

http://www.etude.co.kr/product.do?method=view&prdCd=110001048

블록 타입. 브러쉬 헤드는 블렌딩, 라인, 스머지, 그라데이션 4개

여름에 김포에서 립 틴트 테스트받고 홀려서 산 립브러쉬랑

저기 그라데이션 브러쉬 헤드랑 거의 같은 것 같다.

립브러쉬를 바로 미국에 보내고 난 양심상 붓 많다고 안 사서 확인은 해야하는데

일단 비슷한 느낌이다. 고로 이걸로 메이크업 다 가능할 듯. 손가락도 쓰면 충분하다.



직원님 설명도 차분하고 잘 알아듣게 알려주시고 붓도 좋고 다 좋은데

하지만 난 지진 이후 쟁임병자고, 이미 붓 귀신이라 붓이 넘쳐나는 터라

 (+ 원래는 뷰티포인트로 바꾸려고 했던 거고 에뛰드에 특별히 당분간 꼭 사야할 건 없어서)

한 번만 참아야지 하고 돌아왔는데


밤에 자기 전에 자꾸 생각나고ㅋㅋㅋㅋ

붓 많은데 또 사고 싶어서 사야지 생각했다.

난 왜이리... 붓이 이렇게 사고 사고 또 사고 싶을까ㅠㅠ 병인 듯...ㅠㅠ

손도 안 댄 붓도 많으면서..

특히 여행용, 휴대용 붓에 집착한다.

화장용 말고 그냥 모든 도구 자체를 블록, 탈부착, 조립형 좋아하고 자석 달리면 환장ㅋ

거울도 자석달린 거 좋아하고 불 들어오는 거 좋아하고 확대경 달린 거 좋아하고ㅋㅋ


그래서 결국 자기 전에 사야지 하고 잤다.

그런데 신촌 가는 게 어려워서 두 달인가 세 달이 지났네.

그 사이 여러 에뛰드 매장을 지나쳤다.

신촌 매장 거기가 갈 때마다 다른 분이 계시는데

다들 차분하고 잘 알아듣게 설명해주시고 눈치 안 보게 해주셔서 참 좋아서

신촌가서 하고 싶어서.

신촌 못 가는 사이에 에뛰드 제품 몇 개 좋아지기도 했고.ㅋㅋ

에뛰드의 단 한 가지 단점은 태평양이라는 거지.



예전에 세포라에서 사온 자석식 조립붓이 있는데

그거랑 비슷하면서 조금 다르다.

사진을 너무 못 찍었지만 예전 일기 ← 클릭 



그런데 새벽에 미국소녀와 카톡하면서 보여주려고 찾아보니

세포라 자석 분리합체붓은 이제 팔지 않고,

이런 걸 판다!!!!!!


Look Smart Travel Eye Brush Set  ← 클릭

http://www.sephora.com/look-smart-travel-eye-brush-set-P385715?skuId=1579796

브러쉬 헤드 여러 개랑 핸들, 파우치 구성.

헤드는 Concealer, Angled liner, Pointed liner, Shadow, Crease 5개.


그리고 이것도

Look Color In The Eye Brush Capsule ← 클릭

http://www.sephora.com/look-color-in-the-eye-brush-capsule-P379208?skuId=1504943

무려 색도 있고 통도 있고 우왕 우왕!!!

구성은 Angled, Domed, Small, Angled liner, Smudge brush

모두 눈화장용 (이지만 알아서 여기 저기 써도 되지요오~)


물론 두 개는 구성이 엄연히 다르므로 둘 다 사야할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신촌에 아르마니랑 어반디케이 들어왔다고 해서 간 건데

아르마니 남자분 되게 좋으셔서 몇 년만에 재진입하게 생겼다.

그리고 역시 dm 보자마자 홀려든 루미너스 실크 팩트는 사야겠다.

빨리 남은 팩트 다 쓰고 싶다. 부지런히 수정화장해야 쓸텐데 게을러터진 나..

0호는 흰 색인데 적당히 톤 업되는 정도고 허옇지 않아서 누구나 쓰기 좋으므로 선물용으로 최적,

난 2호 쓰면 딱 맞는 색이고, 직원님과 갈량이는 2호 너무 맞다고 0호 쓰랬다.

파데는 맞게 쓰고 팩트는 조금 밝게 쓰기 마련이니까.

갈량이는 따라갔다가 낚였다.

니가 나를 낚고 내가 너를 낚는 우리 인생.ㅋㅋ


어반 네이키드 실물은 처음 봤는데,

전체적으로 1호는 갈색 계열, 3호는 로즈골드 계열 느낌.

메컵 경향은 아이홀을 전부 사용하는 방식이라 서양식임.

어반 님들 여기 한국이예요ㅋㅋ

생각보다 팔렛 양도 많은 것 같다.

결론. 사고 싶다. 하지만 있는 거 언제 다 쓰려나 싶어서 참았다.



그리고 헤라 마스카라 회수한다.


.어제 받은 샘플을 엑셀에 입력하다가 기능을 모르겠어서 찾아보러 갔더니 있다.

전 제품이 아니라 제조번호가 해당되는 것만인 줄 알았는데

다시 읽으니 그냥 다 회수인 것 같다.

좋게 잘 쓰려다가 조금 애매하게 보이게 된 것 같은 느낌.

보상은 어케 되는 건지 궁금하다. (그건 왜 안 쓰는 거죠?..)..



리치 아이즈 롱래쉬 워터프푸르 마스카라

 - 래쉬블랙, 래쉬 브라운, 시에나 바이올렛 


자진 회수 대상 확인 ← 클릭

http://ems.amorepacific.co.kr/ems/hera/20150912/notice_0912_sub.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