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바르기

일진화장품 피토스토리 모이스트 스케일링 팩

hkwu 2015. 11. 7. 23:17

2010년 백화점 식품관에서 발견한 피토스토리.

꾸준히 쓰고 있다.

늘 세상에 완벽한 제품은 없고 호기심은 끝이 없으므로

다른 것 찔끔찔끔 써보는데,

결국 그건 별로라고 피토스토리로 회귀한다.ㅋㅋㅋ 늪


두피는 (얼굴따라) 지성이고, 모발은 곱슬기가 심해서 그런지 푸석푸석 건조해서

늘 뭔가 애매했는데

두피 스케일러 써보고 신세계, 두피 브러쉬까지 쓰니까 더 좋고,

두피팩 쓰면 정말 개운해서ㅠ 버릴 수가 없다.ㅋㅋ

물론 아주 게으른 자라 몹시 귀찮지만..

하지만 귀찮음 <<< 문제가 심각함 이라서ㅠ 어쩔 수가 없다.


중간에 2,3년은 몸이 안 좋으니 너무 귀찮아서

두 세달에 한 번쯤밖에 하지 못했지만

또 막 두피 답답해져서 열심히 하기 시작한 차에

옛 담당자분이랑 연락이 돼서

다 써가는 두피팩부터 영입.

아프다고 한참 못하기도 했고 + 하도 쟁여서

= 한참을 안 사도 그간 잘 썼는데,

필는러 두 세?달 전에 떨어져서 급히 딴 거 샀고 이건 거의 다 썼다.




  



이거 상자 제품 크기랑 딱 맞아서 보관하기 좋다.ㅋㅋ

뚜껑도 붙어있어서 더 좋음.ㅎ

이렇게 받은 게 두 번짼데 처음에 받은 상자도

안에 샴푸랑 베르간올 에센스 차곡차곡 들어있다.

토끼 다람쥐처럼 오만때만 걸 다 쟁여서...



해초팩색 부드러운 로션 제형인데 누렁주황 알갱이가 들어있다.


바르고 몇 초 지나면 사~한데 자극이 심한 건 아니고 좀 시원하다.

그리고 향이 되게 좋다. 피토스토리 제품 전부 향이 좋아서 씻고 나서 화장실에 좋은 향이 남는다.

샴푸하고 두피에 이거 바르고 머리 끝엔 트리트먼트 바르고 묶은 다음에

비닐 헤어캡 쓰고 샤워하고

숙여서 헤어캡 벗고 머리 헹굼.


예전에 미쟝센에도 녹색, 보라색해서 두피랑 모발 겸용 팩이 있었는데

그건 정말 돈아까웠는데 (그나마 보라는 뭘 한 것 같긴 해서 나았음)

이건 두피팩인데도

모발도 어느 정도 부드럽게 되는 것 같다. 모근 근처만 발라지는 거지만.

머리 상한 남자 쓰면 괜찮을 것 같은데

엄마아들은 건강모라서 실험을 해볼 수가 없다.

바르라고 하면 귀찮아할거고.ㅋㅋ

씻을 때 잘 씻기지만 그래도 열심히 문지르면서 여러 번 헹군다.

혹시 몰라서@_@ 헹굴 때에 거품이 좀 나옴.


게을러서 자꾸 빼먹느라 500밀리로 얼마나 쓰는지를 아직도 못 알아냈는데

요전 것을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나는 걸 보면ㅋㅋㅋ

되게 한참 쓰는 것 같다.

500밀리 무서운 크기..




오랜만에 사이트 찾아봤더니

마리아갈랑으로 도배가 돼서 피토스토리를 찾지를 못하겠다.

마리아 갈랑 핫하긴 한가보다.


지금은 내가 쓰던 주황색 스케일러를 안 팔길래

급하게 산 미샤 스케일러 쓰고 있는데ㅠ 스케일러 함 찾아봤더니

현대에이치몰에 정가 31500이다.

2010년인가 맨 처음 살 때 받은 브로셔에 내가 써놓은 가격이 35000..

가격은 왜 그 때보다 낮은 거지.ㅋㅋ

왠지 다른 것도 가격 그때 그대로일 것 같다. 자애롭다.

하지만 왜 주황색은 계속 없을까.. 하늘색 사야하는 걸까ㅠㅠ 현대몰 링크

쭉 주황색 써서 하늘색 안 써봤는데ㅠ

그렇다고 려를 살 수는 없는데. 살리실산 범벅이라서 너무나 자극적이다.

살리실산이 아스피린이고 아스피린은 진짜 위대하지만 굳이 두피에 쓰고 싶진 않아서.



참. 요즘 엄마아들은 엘라스틴 퍼퓸샴푸를 쓰는데

이거 마트 샴푸 치고는 농도 괜찮은 편인 것 같다.:)

엘라스틴 힘내요!



* 혹시 해서 추가.

샴푸해도 금방 냄새가 나고, 샴푸 매일 해도 기름기가 너무 많다면

손톱말고 지문 부분(=살)으로 거품을 충분하게 묻혀 두피를 최대한 꼼꼼히 문질러줘본다.

손톱은 상처날까봐 안되고 살로 긁는다는 기분으로.

진짜로 손톱으로 긁으시면 안됨ㄷㄷㄷ

미용실에서 듣기를 샴푸 헹군 후에 샤워기 물 쏴주면서도

이때도 벅벅 긁지 말고 문대주면 각질이 여분까지 더 제거된대길래 하고 있다.


이걸 친구한테 말해주니까
얘가 얼마나 문지르냐-해서 그냥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 했다ㅋㅋㅋ
왜냐하면ㅋㅋ 너무 무리하면 계속 할 수 없고 그러면 효과를 볼 수가 없으니까!!
기운되는 만큼 시간되는 만큼 문지르라고.
피토스토리꺼 헤어브러쉬도 4월에 줬는데
이시끼 하고는 있나 모르겠다. 에휴. 탈모 시작됐다고 겁먹더니 게을러갖곤ㅠㅠ
잘 문질러서 안되면 너도 스케일러로 들어와야할텐데 그럼 더 귀찮아을건데ㅋㅋㅋㅋ

거품내서 휙 문지르고 휙 헹구는 게 머리감기가 아니었다는 걸
피토스토리 쓰면서 알게 되고 나니, 난 가뜩이나 느려터졌는데 하루가 왤케 짧은지ㅜ
내겐 하루가 30시간이었으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