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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나를 먹여 살리는 갈량이

hkwu 2016. 4. 6. 18:36

함께 솜 속치마를 찾은 날, 아몬디에를 소개했다.

그리고 퐁당쇼콜라를 받았다.

물론 아몬디에 판매명은 퐁당 쇼콜라가 아니다.

작년 가을에 갔을 때 몇 년만에 갔던 건데 그때는 평일 오후인데 없더니

이번엔 토요일 낮인데 있었다.


그리고 예전이랑 이름이 달라졌다.

여쭤보니까 재료도 좀 바뀌었다고 한다. 다크 초콜렛 비중이 높아진 듯.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700W 전자렌지 10초 돌리면ㅋㅋ

하하하하하핳!!! 욥은 너무 달아서 난 아몬디에가 좋았는데,

이렇게 바뀌어도 역시 아몬디에가 좀 더 좋다.



그리고 동치미를 무려 담아서는 육개장이랑 같이 가져와줬다.

들고오면서 냄새도 새어서 힘들었다면서ㅠㅠ

울면서 먹고 동치미는 집에 있던 유자청 병에 딱 양이 맞아서

저렇게 넣었다고 크기 감별용 손가락까지 넣어서 사진 보내줬다.ㅋㅋㅋ

육개장은 밥 말아먹느라 바빠서 그리 못했지만

동치미는 꼭 국수 말아 먹어야지~~




그리고 요거트 제조 용기 안 쓴다고 여기다가 바나나 푸딩을 만들어다 주었다.

얜 진짜 못하는 게 뭘까.


커스터드 크림에 바나나에 쿠키 가득.

와 완전 맛있는데, 맛만큼 맛있게 생겼거나 예쁘게 생기지 않아서 안타깝다.


그리고 생각 못했는데

지난 주에 코엑스 리빙 페어 들렀다가

매그놀리아에서 바나나 푸딩 작은 것을 얘가 사줌.

이 포장이 정답인데, 그래도 가격 생각하면 포장 너무 허섭한 것 같다.


뭐지 니가 만들어준 거랑 과자만 종류 다르고 똑같은데?

하고 카톡함. 진짜 그래서. 넌 안 사먹어도 되겠다. 나만 사먹을게ㅋㅋ



그리고 또 한 번 밥솥 케잌에 도전해보았다. 젠장.

이번엔 엄마아들이 어디서 받아온 예가체프 더치를 700㎖쯤 부어넣고

요전에 사과 야아아아앏게 썰어서 계피랑 설탕넣고 보글보글 졸였던 걸

차곡 차곡 쌓아넣었다.

이번에도 내솥 뒤집으니 쏙 빠졌는데

맛도 괜찮은데, 역시 생긴 게 참..

갈량이가 자꾸 계량 안한다고 혼냈닼ㅋㅋㅋ



잡채 대충 휘갈긴 거,

이건.. 발렌타인 선물이라고 엄마아들이 받아온 거....

누군지 참ㅠㅠ




그리고 11월 말에 청정원 요리공방에서 담은 자일로스 냉동 오미자청

원랜 100일 딱 맞게 거르려고 했는데 깜박하고 있다가

지난 주에 걸러서 부천에 들고 갔다.

저만큼인데, 걸러내니까-_- 자몽쥬스 작은 병에 2/3 될까 말까 한다. ㅠㅠ




그리고 3월 14일 귀요미 맬양에게 온 카톡으로

여의도에 교육갔다가 7-11 있어서 이거 바꿔왔다. 귀여워라.

나도 연말부터 3월까지 죽어나고 계신 부천 김언니께 보냈다.




그리고 엊그제 내 기침병 때문에

엄마 아드님께서 '오다 주웠다'며 이런 걸 가져왔다.

생산한지 며칠 안된 도라지 조청. 어디서 이런 걸 다 산 걸까?..

감동이다. 수시로 퍼먹고 있다.




참참참!

귀여운 거 배웠다.

양파 암수 있는 건 작년에 들었는데

올해는 파프리카 암수 구별하는 거 배웠다.

파프리가 엉덩이가 4개면 암컷, 씨 많고 달고, 샐러드 추천.

엉덩이 3개는 수컷, 볶아 먹으면 좋다고.

ㅋㅋㅋ 항상 왜 어떤 건 아랫면이 3개고 어떤 건 아닌지 궁금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