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만들어서 삶아먹는 소면을 좋아하지만
해두루 이마트에 안 보여서
그냥 물에 불려먹는 베트남 쌀국수를 사왔다ㅠ
아니 쌀 안 먹는다고 난리면서
왜 해두루 안 도와주는지 모르겠네.
암튼 그래서 툴툴댔더니
갈량이가ㅋㅋ
전에 내가 밀가루 소면 샘표만 먹는댔더니ㅋㅋ
이거 사봤는데 사리 지어놓고 시간 좀 지나도 잘 안 불어난다면서
좋다고 사진 보내줬다.
이건 부천갔을 때 김언니가 주신 건데
프리미어스라는 브랜드, 매직 티 완드 라는 제품. 종류는 민트.
한 통에 12개 24000원ㅋㅋㅋ
아 손떨려서 사겠냐고.
근데 뭐
아무 거나 있는 대로 잘 먹고 큰 차이 모르는 나의 막입도
임언니 이사하신 뒤에 웨지우드 처음 맡은 날은 잊을 수가 없으니까.
그때 진짜 충격적이었는데ㅎ 그냥 컵에 홍차만 담아서 주셨는데도
아.. 비싼 거구나 본능적으로 알았다. 향이ㅠㅠ
그리고 나중에 마리아쥬 프뢰르도 언니가 주셨는데
그 땐 이거 최소 웨지우드만큼은 하겠지 싶었는데 안에 보니 거즈에 실 묶은 거여서 아~하고
이번에 프리미어스는 알미늉이고 길게 생겨서 아~했다.
비싸지만 왜 비싼지 알겠다.
커피쟁이 언니가 아무래도 커피는 안될 것 같아서
투썸에서 민트티 마시고는 마음에 드셔서 찾아보고 샀다고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네 먹어보고 사고 싶을 것 같아요.ㅋㅋㅋ
여러 번 우려도 비린 맛 없고 좋으셨대서 기대된다.
목 징징 거릴 때 마시려고 뒀는데
한 1년 차 열심히 우리다가 요즘은 또 열심히 펄펄 끓여먹어서
차가 줄지 않고 있다..
진짜.
커피숍에서 컵에 따뜻한 물 부어주고 티백 하나 주고
오천원 육천원 받으실 거면
이 정도 티백은 좀 써주쇼...
립톤 아마드 그런 거 나오면 좀....-_-
(=투썸 텀블러 건은 재수없었지만 이건 잘한다~)
오랜만에 지코바 사왔는데
히히힣ㅎㅎㅎㅎ 떡이 늘었다. 청양고추도.
그런데 좀 덜 매운 것 같아서 다음엔 그냥 매운 맛 사오기로 했다.
그런데 닭이 줄었다는 걸 느낀 게
한 두번 먹는 게 아닌데, 평생 한 번도 둘이서 한 마리 다 먹은 적이 없는데
가뿐하게 둘이 다 먹었다. 심지어 난 저녁도 먹은 상태였는데.
뼈가 있는 거 없는 거 가격이 같으니까
아마 뼈 없는 건 양이 조금 적은 게 아닐까 싶은데 잘됐다ㅋㅋ
한 번에 같이 다 먹으니까 깔끔해서 좋다.
그래서 다음엔 매운 맛, 뼈 없는 것.
참, 항상 카드기계 고장났다고 거짓말하셔서 빈정 상했지만
맛에 굴복해서 먹던 집인데
드디어 이번엔 카드 결제 안 받는데 괜찮냐 물어봐주셔서
되게 좋았다.
어차피 우린 동네 가게는 현금쓰는데
어차피 그럴 거라고 해도 뻔한 거짓말은 되게 사람 불편하게 했어서.
(어떻게 몇 년동안 기계가 고장이냐고요....)
그냥 대놓고 말씀해주시니까 좋음.ㅎ
도깨비 방망이 설명서 찾았다.
이건 예전에 거치대에 뚜껑 달렸을 때가 제일 좋았는데
그거 주언니댁에 있는데 지금은 뚜껑 결착이 많이 약해지긴 했다만
암튼 그게 제일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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