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남부순환로 1627 (신림동 1422-17)
이사도와주고 나왔는데
대체 어디서 밥을 먹어야할지 모르겠어서 방황하다가
굴국밥은 안전무난하지 싶어서 가봤다.
매생이 굴떡국 마음에 드는데
옆자리에 낮부터 술 시켜서 국밥 잡숫는 할배탱구가
직원님들을 술집 온 것처럼 부르고 성추행해서
엄마아들하고 둘 다 기분 잡쳤다고 나와서 서로 말했다.
우리가 신고해줄 수도 없고.... 극혐이다 진쯔...
더운 날 땀내면서 에어컨 앞에서 따뜻한 거 먹는 건 좋은데
나오면 또 너무 너무 녹아내린다...ㅠㅠㅠ
그 뒤로 쟤네 동네 놀러 가면 가끔 가는데
저 동네는 서가앤쿡도 있고 뭐가 많다.
시끄럽고 사람도 많고.
돌아가면서 당산역 들러서 지코바 사옴.
먹겠다는 의지란 참ㅋㅋㅋㅋ
다른 지점도 있는데 굳이 당산점에 전화해두고
가서 역 앞에서 뵈어요 하고 받아온다.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헤매지도 않으시고 그냥 바로 나한테 "주문했죠?" 하고 주고 가심.ㅋㅋ
그동안 포장이 바뀌었다.
무랑 젓가락 없이 주시래도 늘 가져오시는데
미처 드리기 전에 가셔서 집에 가져왔다.
종이 상자 안에 플라스틱에 비닐 포장해서 있는데
난 그냥 상자에 은박지 깔아주는 게 더 좋다.
굳이.. 플라스틱...보다는 은박지가 좋아요.
나란 인간의 먹기 의지!
이렇게 해서 사람 거의 없는 시간에
버스 창문 여는 계절에 타고 오려면
먹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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