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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크로네 + 폐업한 녹원

hkwu 2017. 4. 13. 18:12

2주만 뒤에 가면 학교가 흐드러질텐데

면접오랄지도 모르니까 서류를 빨리 떼어둬야겠어서

30날 이력서 넣고 31날 접수 확인하고 4월이 되자마자 갔다.


그리고 주변 학교들도 가보려고 했는데

위생병원에서 회기 넘어올 때 거의 외대역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아니 너무 오랜만에 가는데 길이 많이 바뀌었쟈나요..)

외대는 못 감. 수목원까지 가려면 너무 힘들어서. 만두집이랑 김밥집 싸오고 싶었는데.


정문 수위실에서 건물 위치 확인하는데

전화 쳐하고 앉아서 5분 넘게 사람 기다리게 하는 수위아저씨때문에 어이없고

본관 건물 수위실도 똑같아서 짜증나다가

서류 담당자가 일을 잘해주셔서 뭐라도 사드리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살짝 놓고 나왔다.

잡담은 일 안하는 시간에 하셔야지

방문객이 위치 묻는데 전화나 하고 앉아있고.

오기 전에 전화를 다섯 번을 했는데

매번 핑퐁핑퐁 전화나 돌리고,

담당자가 ㄱ씨라더니 또 돌려서 ㅇ씨라고 하고 으악.


학교에 벚꽃 하나도 안 피었다!

개나리 조금이랑 앵두꽃?같은 거 피었을 뿐.



그리고 나와서 크로네를 갔는데,

채식까페에서 사람들이 택배로 받아드신다던 그 크로네가

내가 아는 크로네가 맞았다.ㅋㅋㅋㅋㅋㅋ



요만큼만 해당이고 맨 오른쪽 빵에는 설탕이 들어간다고 함.

왼쪽부터


통밀 검은콩 베이글 개당 1700원, 몇 개인지 암튼 13500원

유기농 통밀 건빵 3200원

통밀 식빵 11600원, 절반은 5800원

통밀 검은콩식빵 13500원, 절반은 6800원

호밀빵 10800원, 절반은 5400원

고구마 유기농 호밀빵 6200원

호두 유기농 호밀빵 6400원

스타 깡빠뉴 3000원 (설탕 들어감)


나는 고구마빵 하나만 사왔다.




그리고 녹원가서 차 마시려고 했는데ㅠㅠ

내부 수리 중이라니..

2,4 주일이 휴무고 10~00, 일요일 공휴일 14~00이라고 써있으니까

더 아쉽다.

근데 나중에 동창들한테 들으니까 여기 작년에 폐업했다고 한다.

왜요ㅜㅜㅜ 얼마나 좋아했는데ㅠㅠ

작년에 올 걸ㅠ



녹원때문에 아쉬워서 속으로 울면서 수목원으로 걸어가다가

기술 뭐시기 거기 꽃 피어서.

처음에 이 동네 살 때는 저기 섬으로 가는 다리를 못 봐서

아니 배로 다니나 왜 벤치를 섬에 뒀지 그랬다.ㅋㅋㅋㅋㅋ



근데 또 실패했다.

수목원 주말에만 개장인데

재작년까지만 해도 기억했는데

깜박하고 정문 앞에서 돌아왔다.

학생식당 애매하고 다니던 밥집들 많이 바뀌어서

못 먹고 돌아다녔는데 저녁시간이 되어서

골목 안에 김밥집 있길래 가봄.

엘림 분식.

호박죽이랑 기본 김밥을 채식으로 싸달라고 말씀드렸다.

이번에 아프면서 폭식이 시작돼서ㅠ

호박죽 두 그릇이나 먹고는 1시간 반 뒤에 김밥을 또 먹었다.

원래 다음 날 아침에 지져먹으려고 했는데.

음식 맛있는데 호박죽에 설탕 들어간다고 해서

나는 또 식이를 어기게 되었다.

먹는 중에 전도를 하신다는 게 이 집의 단점.





이건 2일에 미세먼지 집회 갔다가

할리스에서 프랑스 자수 배우고

마피아 디저트 한입만 하러 간 것.

교보가서 마리몬드 뱃지도 샀다.

자석식 사려다가 영원히 못살 것 같아서

그냥 구멍 뚫는 걸로.



히크만 주머니 예쁘게 만들어서 보내줘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