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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사천] 해물짬뽕 외

hkwu 2017. 4. 13. 14:53

요양을 갔으면 공기 맑은 시골로.

가끔 사천이랑 진주 따라가서 외식했다.


1월 25일 저녁. 사천 부자손짜장.

면 말고 이제 무조건 밥으로 먹어야 하니까 시켰는데

국물에도 당면이 들어있어서 감동했다. 헤헤헤헿

근데 여기 여러 번 따라 갔는데 식당 앞에 바다 보이는 줄 이번에야 알았다.

주인이 바뀐 뒤로 짜장보다 짬뽕이 낫다.

재료 가득해서 먹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맛있게 잘 먹음~


1월 31일 점심.

여기는 부자말고 황제 거기, 구 휴게소였던 곳.

어른들은 짜장면 드시고 나만 이거 먹었는데

다들 짜장은 부자보다 여기가 입에 맞아하신다.

근데 난 짬뽕밥은 굳이 굳이 고르라면 부자가 더 좋은뎅.

여기도 당면 넣어주고 맛있지만 재료 종류가 내 취향은 부자가 맞아서.



여기는 이번에 내려가서 처음 가본 곳인데 사천 수자원공사 근처.

여기를 다 같이 제일 좋아한다!!

짜장면은 어른들 어릴 적 그런 이미지 때문에 좋아하셔서

난 중국집을 좋아하지 않지만 곧잘 따라가는건데

여기는 가자고 하시면 나도 신나서 일어선다.

어쩜 이렇게 맛있지ㅜ


짜장도 짬뽕도 좋은데

특히 탕수육이 정말 맛있다. 부드럽고 바삭하고!

처음에 12월 27일 저녁에 갈 때부터 늘 먹는데,

올라오기 직전에 갔을 때는

옆자리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주방에 부탁하셔서

사천식 짜장면 드시는 거 보고 엄마가 궁금해하셔서

사천식 해달래니까 해주더라고, 우리도 다음에 먹자고 말씀드리고 왔다.

넘나 맛있는 곳!




진주가서 공단에 있는 중국집도 가봤다.

간판이 기억나지 않지만

사장님이 여자분이셨다.




이번에 아파서 좋은 건

정확하게 병명 코드가 잡힌다는 거랑

이모가 먹을 거 챙겨주시는 거.


이모 사실 저는 이제 밀가루를 끊었어요 라고 말하지 못하고

그냥 맛있게 먹었다. 초딩아가들하고 만드신 거라는데 귀욥다,ㅋㅋ

민이 보스턴 가는 길에 김치랑 깍두기도 담아서 나눠주셨고

설에는 떡국떡 뽑아서 부산어묵이랑 같이 갖다주셨고.

그래서 카누라떼 사다가 빈 통이랑 드렸는데

이모부가ㅋㅋㅋㅋㅋㅋㅋ 퇴근해서 오시더니 내가 와 있으니까 ㅋㅋㅋㅋㅋ

현관에서 도로 주차장 가신다고 뭘 놓고 왔다고 가시더니

너 과자 먹으라고 주셨다.ㅠㅠ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거 끼리임.

수술 전에 함 먹어볼까 하다가

야쿠르트 사기 싫고 엄마 눈치 보여서 못 사먹었는데

이모부ㅋㅋㅋㅋ 덕분에 맛은 볼 수 있겠다.

6개월 채우는 5월 말에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놓음.ㅋㅋ




미성년자 성애인데, 성년된 뒤로 보기 시작했다지만 어휴 언니..

하지만 공유 좋아하게 됐다는 언니 맘은 존중하니까

진주 이마트 튀어가서 사왔다.

언니가 무슨 재주로 컵을 두 개나 받아왔냐고 하셨는데

글쎄요 담당자님이 그 날 기분이 좋으셨던 거 아닐까.

기본 카누 샘플도 두 개 주셔서 그건 갈량이 줬다.

카누 라떼는 이모댁이랑 문산에 하나씩 드리고.

덕질의 기본은 2개 사는 거니까.


우리 집 착가 끊어놓은 폰 대리점주께서

엄마아들 편에 보낸 설 선물인데 다단계 애터미...

달다. 역시 이런 게 집에 있으면 위험해.



cj몰 적립금 소멸된대서 급히 고구마를 사보았으나

엄마 마음에 들지 않으셔서 실패.

난 괜찮은데, 엄마 눈에는 신선하지 않아서 땡.



수술 직후에 산책할 때 오리들 보는 맛에 다녔는데

공기가.... 중국 디졌으면...


내려오니까 공기 대부분 좋았다. 흑..

내려와서 살고 싶다. 부산은 돌아가자니 방사능, 공기 난리났고

그냥 사천 오고 싶다.ㅠ 저를 좀 써주세요 어디든...ㅠㅠ


경상대병원이 권역 암센터여서 근처에 있었는데

병원 앞에 백조떼가 산다.ㅋㅋㅋ


병원쪽 강변은 사람이 많이 다녀선지 백조들이 절대로 이 쪽으로 오지 않기 때문에

멀게 찍혔다. 눈으로 볼 땐 이것보다 가까웠는데.

(나한테서 떨어져 있으니까) 귀여워ㅜ


경대 병원에서 상대동 쪽으로 걸으면 나무 다리가 있는데

이 쪽은 오리들이 많다.


이건 다른 날인데 공기... 휴..

LH가 일루 와서 혁신도시 됐는데 거기 운동장도 만들었다고 함.

근데 여기까지 닷새인가 걸었다가 다리에 병 났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아직 병원은 가지 않았지만 서울 와서도 자꾸 그러는데 무서워..


암튼 공기 때문에 중국 다 디졌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죽겠고 저것들이 안 그럴 수 있는데도 일부러 그러는건데

디졌으면 좋겠다는 게 뭐가 문젠지 1도 모르겠습니다.

걔네 퇴근하면 밤새 공장 폭삭 가라앉았으면!



2월 15일에 저 산책길에서 만난 나방? 나비? 나방같이 생겼는데

낮에 나온 거 보면 나비도 같고 나와서 비실대는 게 나방인 것도 같고 추워서인 것도 같고.

들꽃도 나와서 얇은 바람막이만 입어도 땀이 나는 따뜻한 주였다.



내려오기만 하면 어르신들 때문에 중국집 투어인데

찹쌀탕수육 먹고 싶다고 말씀드렸지만

깨끗하게 무시당했다.

사천에선 못 찾아서 진주에서 찾아놨는데!

짬뽕지존이라는 집에 소중대 12000,17000,21000이랬고

상대동 300-85 여기다 양꼬치는 중국분이 하신댔고 (055-759-7212)

체인이지만 홍콩반점도 있던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