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일에 나무 시장 따라 가는 길에 진양호 갔다.
쑥도 손톱만큼 뜯어봤다.ㅋㅋㅋ
여기 상수원 보호구역이긴 한데 차가 많이 다녀서 먹기는 좀 애매하지만.
수달 벤치 귀엽고
3월 7일에는 10년 전에 매일 아침마다 가던 산을 갔다.
매화향 가득하던 기억이 그리워서.
10년만에 갔는데 소중한 사람들이 그대로 맞아줘서
참 많이 행복한 날.
매실밭이 많이 줄었다.
어르신들이 힘이 달리셔서 그런가 싶어서 속상하다ㅜ
그리고 진주에 소녀상 보러 갔다.
삼일절에 제막식 한다는데 그건 못 갔고
10일에 모자들고 갔다.
갤러리아 들렀는데 목련이 활짝 폈고
아파트 근처엔 요렇게
교육청 별관? 보조관? 건물 앞에 있다.
원래 여기 말고 진주성 앞에 하자 그랬다는데
왜 여기밖에 못 세우는 걸까. 왜교부 대다나다..
왼쪽은 진주초등학교, 여기는 구 배영초등학교 현 교육청 무슨 건물,
그래도 옆에 매실나무가 몇 그루 있어서
매화향 속에 있는 건 좋은데.
초등학생들 꺄르륵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그것도 좋겠다.
누가 벌써 모자 예쁜 거 씌워주셔서
난 그냥 왔다.
인형도 있고 꽃도 있다.
바로 맞은편에 의자가 있어서 한참 앉아있는데
할머니 두 분이 오셔서 보따리도 만지고 얼굴도 만지고
한참 말씀 나누면서 소녀상 주변을 돌아보셨다.
아 진짜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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