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아예요.
리뷰에 재능이 없어서 항상 덧글에서만 떠들지만..
오늘은 그냥 '소개'하는 글 하나 써보려고 해요.
기름종이 4종 또는 5종입니다.
단체 사진이예요. 왼쪽 줄은 오르비스 제품이예요. 맨 밑에 분홍색 껍질빼고요.
가운데 줄 클린앤클리어는 사용 후의 노골적인 변화가 창피해서 더는 구입하지 않아요. 그리고 제니스웰.
오른쪽은 DHC 두 종류입니다.
DHC 제품은 크기가 두 가지인데, 탁상용은 제가 사용하지 않아서 없답니다. 마 100 % 예요.
오른쪽 것이 두 배 정도로 크기 때문에,
보통 크기 기름종이를 한 번에 평균 세 장은 쓰는 제겐 이 제품이 참 좋아요*_*
한 장, 때론 두 장으로 해결되니까요.
케이스땜에 다 쓸 때까지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샀는데,
막상 사고 보니 들고 다니긴 좀 귀찮은 크기라서
두 번 접어서 따로 들고 다니니까 필요없네요.
옆에 있는 작은 종류는 예전에 자몽향기님과 러브홀릭님이 주신 거예요~ (양송이님이 주신 건 다 썼어욧~)
큰 거에 뚜껑(?)에 기름종이 있는 건 제가 보시라고 올린 거고,
뭐 양면 테이프 있어서 한 장씩 붙어나오는 건 아닙니다.
제니스웰 제품도 평범한 종이곽에 들어있지만 거울이 달린 휴대용 케이스가 있어요.
오, 거울이 달린 기름종이 케이스라니!
하지만 기름종이 넣는 쪽에 두께 여유가 별로 없어서 요래 구김있게 넣을 수 밖에 없더라고요.ㅎㅎ
들고 다닐거라고 사놓고, 이것도 귀찮다고 결국 회사에 놓고 쓰는 걸로 바뀌었지요.
거울은 세안할 때만 보는 제게 이 작은 거울은 눈에 눈썹 들어갔을 때 유용해요. 앞니도 봐야하는데 잘 안봐서ㅋ
오르비스 제품은 노트 타입입니다. 크기 비교에는 꼬몽이님이 덜어주신 금설비비 통이 수고중이죠^^
휴대용 케이스 3가진데요. 제니스웰, 오르비스, 오른쪽은 정체불명이네요.
제니스웰은 케이스 별매, 오르비스는 작년 여름쯤 사은품입니다.
가운데 사진처럼 넣어다니는 거예요. 가방에 넣어다닐 거라면 정체불명 분홍이가 얇고 부드러워서 좋아요.
크기 한 번 보시라고 찍었어요. 브랜드 사이트마다 cm로 크기는 알려주지만 숫자보단 보는 게 바로 와닿잖아요.
이름 옆에 크기도 넣을까 하다가, 클린앤클리어 크기는 다들 아실 것 같아서요.
(이 사진은 리뷰 올린 후에 탁상용 기름종이를 추가해서 DHC끼리 크기 비교해본 거예요)
색도 한 번 보시고요. 제니스웰이 조금 진하긴 하지만, 기름종이가 색이 어떻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다만 크기 비교용 공병이랑 같이 찍은 거라 첨부해봤어요.
이건 오르비스 구형 기름종이예요. 몇 장 남겨뒀던 건데, 종이곽이 참 더럽죠?ㅋㅋ
이니스프리 제품도 왼쪽은 구형, 오른쪽은 요즘에 파는 거예요. 작년 겨울에 포장 바꾸고 돈 올렸어요.
오르비스 리뉴얼 전과 후는 크기와 모양이 달라요.
기존에는 평범한 크기에 직사각형, 지금은 정사각형 모양이지요.
종이 자체는 변함이 없다고 느끼고 있고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건 피부에서 분비된 또는 화장품 등으로 인한 지나친 유분을 제거해주는 제품이라
피부를 근본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색이나 질이 크게 문제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피부과 의사라던지, 피부 관리를 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쓰지 말라고 권하더라고요.
그걸 닦아내느라 피부에 종이 갖다대는 게 더 자극이래요.
피부 전공인 친구도 항상 '왠만하면 참고 넌 심한 지성이니 어쩔 수 없거든 보풀 적은 티슈로 살짝 스쳐내라' 합니다만
제가 튀김 후라이팬같은 얼굴로 돌아다니는 건 얘 충고 때문이라기보단 게을러서일테죠.
아무튼, 필요하고, 쓰고 싶으면, 쓰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기름을 닦아낼 때 피부에 닿게 되니까요.
표면이 거칠거나 두께가 너무 두껍거나 하면 자극이 될 터이고,
되도록이면 착착 감기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두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름 열심히 찍어봤어요. 언제나 그렇듯 그림판 오려붙이기만 했지만@_@
제 손을 혼자 찍으니 손 굴곡 때문에 좀 아쉽긴 해도, 두께는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우선 지금 손톱 상태고요. 요 낙서가 얼마나 보이나 보세요.
DHC 큰 것. 벌집무늬 결이 살짝 보이시나요. DHC는 둘 다 결이 이래요.
DHC 작은 겁니다. DHC 건 작은 게 조금 얇아보여요. 그림이랑 하얀 점이 보여요.
제니스웰은 손톱에 하얀 점과 두 번째 손가락(실은 왼손 약지) 그림 안을 채운 은펄도 보여요.
결은 잘 안 느껴지고 표면이 매끈매끈합니다.
오르비스는 그림 전체가 다 보여요. 결도 잘 보이시죠? 결이 이래도 표면은 안 거칠어요.
사진에서 보시면 제니스웰과 오르비스가 얇잖아요. ㎛ 단위의 차이일 뿐이겠지만.
무지하게 둔한 저도, 써본 기름종이 중에 요 두 가지가 제일 얇아요.
제니스웰은 반 접어서 손가락 사이에서 움직여보면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날 정도예요.
근데도 오르비스를 자주 추천했던 것은,
둘 다 참 얇지만 오르비스 쪽이 네모결 때문인지 더 부드럽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예요.
금박종이를 만들 때 쓴다는 타지 기법으로 만든다고 해요. 그래서 이런 결이 있는 건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눈감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왠만한 손길로 찍어내준다면 사용한 줄 모를지도 몰라요.ㅋㅋ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같군요. 과장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다들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실리콘 케이스가 있다거나, 들고 다니기 좋은 크기라거나.
해서 DHC도 미샤나 페샵 등 우리 브랜드 제품도 무난하니 잡히는 대로 쓰셔도 좋다고 생각해요.
헌데 두께와 촉감에 보다 예민하신 분이라면.
두께 기준, 1㎠당 가격 고려하면 제니스웰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 오르비스는 그 다음입니다.
또는 가격보다 얇기와 부드러운 정도가 더 중요하다면 단연 오르비스죠.
오르비스는 지금 한정 기름종이와 휴대용 케이스를 팔아요. 구입하실 분들은 지금 하시면 좋아요.
(그래서 지금 올린 거라고.. 말씀드려도 될런지ㅋㅋㅋㅋㅋ)
이게 종이포장이다보니 조금만 써도 때타고 낡아버리니까, 케이스 있는게 낫잖아요.(기왕이면 말랑한 게 더 좋고요)
제가 쓰는 꽃무늬 분홍이 케이스는 두께가 꽤 있고 단단한 편이라 별로예요.
요번 케이스는 저도 아직 보진 못했는데 실리콘 같아서 전 쓰고 싶지만, 케이스 별매는 아닐테니 이리 쟁여둔 전 참습니다.
<추가> : 1㎠당 가격 (정가 기준, 크기는 ㎝ 단위)
크기랑 매수가 다 달라서 가격 기준을 이리 잡으니 초 쪼잔한 숫자가 나와요-_-
그래서 추가로; 오르비스 5묶음 가격이 1000원일 때 각각 가격을 소수점 이하 반올림으로 넣어요.
- DHC : 작은 것 160매*3, 8500원(묶음으로만 판매, 상품명은 '포켓용'), 10 * 6.5
→ 0.817 원/㎠
큰 것은 200매, 4900원, 13.5 * 9.5
→ 0.191 원/㎠
탁상용은 500매, 9000원,10 * 6.5
→ 0.276 원/㎠
- ZENISWELL : (사이트 지금 보니 케이스도 없고, 기름종이는 품절에 상품 설명도 대충인데요-_-)
100매, 3300원, 직접 잰 크기 10 * 6.5 정도
→ 0.507 원/㎠
- ORBIS : 1묶음 4000원, 5묶음 15000원 (묶음당 30매), 9.5 * 9.5
(순서대로) → 1.477 원/㎠, 1.108 원/㎠
▶ 오르비스 1묶음 1333, 5묶음 1000, DHC 포켓용 737, 제니스웰 457, DHC 탁상용 249, DHC 대형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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