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바르기

키스미 선킬러 / 맨소래담 아크네스 스킨 / 미샤 M블러셔

hkwu 2009. 9. 30. 20:45

 선유도 소풍 때 누군가 내놓으시고, 결국 흘러 흘러 제가 받은 키스미 선킬러.

제가 찾던 게 이거였습니다. 초지성이 발라도 산뜻하다못해 당기기까지하는, 자외선차단제!

아넷사, 맨소래담, 누가 보송보송하다고 했던가 울분을 토해온 세월...

이게 짱입니다! 심지어 보습 에센스에 크림까지 바르고 발라야할 지경.ㅋㅋㅋㅋ

 

그러나 이 사진이 처참한 이유는 일반 판매용 플라스틱 공병에 덜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파데와 자차를 판매하는 공병에 덜어 사용할 경우 이렇게 병이 훼손되는 경우가 있어요.

(맥 프렙프라임 UV경우 3ml 검정 뚜껑 공병에서 2주만에 녹아버림, UV없는 경우 샤넬 크림병에서 4달 넘게 멀쩡 등등)

자외선 차단 성분은 플라스틱하고 안 맞는 게 있나봐요.

키스미랑 이 통은 쪼개지기도 하면서, 자잘한 금이 가서 스테인드 글라스같이 됐네요.

 

바리♡님이 던져주셔서 테스트 실컷 해본 맨소래담 토너.

 

 입구에 적체된 스킨 안의 파우더 보이시는지.ㅎㅎ

 씻으려다 찍어보았습니다.

 

미샤 M블러셔는 하윤맘님께서 보내주신 것.

참 예쁜데 제가 하도 모공이 깨알만하다보니ㅜㅠ

이 제품 진가를 살리지 못하여, 나눔으로 보냈습니다.

 

테스트만 해보신 새 것 받아서 그래도 열심히 썼다는 흔적을 찍어두었어요.

다른 분들 발라줘보니까 다들 예쁘더라고요. 히잉.

 

대체 저는 언제,

악 이걸 사야겠어! 라고 소리칠 하이라이터를 만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