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 샤나 ^^* 입니다.
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살아요.
공덕동 오거리에 롯데 시티 호텔이 얼마전(?) 완공 되었고,
거기 롯데수*도 오픈을 했지요.(개미 콧털만큼 남은 양심으로 * 처리 -_ -+)
얼마를 사더라도 무료배달(저녁 8시 전까지)
가까운 거리.
깔끔한 진열. 많아 보이는 물건들..
또 대형 수퍼라는 것에 혹해서~
자주 가던 공덕 시장 내 CA마트를 버리고 그 쪽 수퍼를 자주 이용 했드랬죠.
(CA마트미안~ 여기 정말 좋아요. 싸고. 질 좋고. 다시는 배신하지 않으리 -_ㅠ)
1. 아버지가 상경하시어 딸 둘이 김치 반찬만 먹고 있는게 안타까워
거기서 구이용 소고기를 사주셨습니다.
집에서 구워 먹으라고요.
아버지 : "아줌마 이 고기 맛있나요?"
판매 아줌마 : " 네~ 아직 맛 없다는 사람 한명도 못 봤어요~ ^-^"
아버지 : "맛~ 있는 부위로 부탁 해요"
부정을 느끼며 동생과 소고기를 구워 한점 먹는 순간.
이건 뭐.. 고래심줄 -_ -
소고기 쉣~! 이란 소릴 첨으로 뱉은 순간 이었습니다.
같이 산 돼지 고기도 쉣! 인것을 후에 확인 하곤
카레 만들때 폭 삶아서 투하 - _-(나름 비싼고기였는데)
그 뒤론 거기선 고기 안 삽니다.
아줌마한테 말해줄껄 ... 후했지요.
내 얼마 안 살았지만 그 중에 먹은 소고기 중에 최고 맛 없는 거였다고 - _-
2. 장을 보고 배달을 시켰습니다.
저희 집 현관 벨소리가 좀 작습니다.
티비를 크게 틀고 정신 놓고 있음 잘 못 들어요.
배달하시는 분이 오셨는데 벨소리를 못들었어요.
누가 현관문을 발로 차길래 깜짝 놀라서 문을 열었죠.
배달 하시는 분 : "벨소리 안들려요?"(완전 퉁명스럽게)
저, 동생 : "네.. 소리가 좀 작아서요. 죄송합니다."(겁에 질린 -_ - 촘 무서워서;)
배달 하시는 분 : "그럼 빨리 고치던지~ 에잇"(완전 뒤에 욕만 안 붙은 말투"
저 이담부턴 무서워서 배달 안 시켰습니다 - _-
못들은건 죄송한데.. 이건 넘 하잖아요.
3. 가장 최근 일.
이번 주 월요일 눈이 펑펑 오던날.
미리 도착한 동생이
"스테이크 구워줄께. 버터 사와~"
라고 상큼한 문자를 날려주세요.
룰루랄라 버터 사러 갔습니다.
(거기 잘 안 갈려고 하지만 그래도 버터는 일정한 맛, 그래도 좀 저렴히 파니까 거기로 갔어요)
버터 품절 - _-
아쉬운 대로 마가린을 골랐지요 -_ -(마가린 싫은데)
마가린과 맥주 기타 등등등을 좀 골라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요리를 할려고 마가린을 뜯는 순간.. 기겁햇습니다.
마가린 종이 박스에 뜯는 부분 아시죠?
거기가 뜯겨져잇는데 그 위를 유리테이프로 붙여놨네요.
아놔; -_ -
저 빡 돌았습니다.
전화해서 따질려다가 넘 열받아서(앞의 일련의 일들이 떠오르면서)
눈왔던 그 길을 뚫고 달려갔습니다.
일단 미안하다고 순순히 환불 받고 갈까 하다가..
너무 괘씸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엄한 계산하시는 분 잡을까싶어서
매니저 오라 그랬습니다.
매니저분도 그냥 유통직원이 보고 뜯겨져있으니까
별 생각 없이 붙인거 같다 그러면서 미안하다 그러더라구요.
여기 고기도 맛 없고, 배달 직원은 불친절하고, 이런건 다 뜯고 테이프로 붙여서 팔고.
여기서 살수 있는게 뭐냐고~~ 막 그랬지요.
미안하대요. 주의 하겠대요.
근데 그 미안하다고 하는 것도 너무 무성의하게 그냥 제품 만지작 만지작 하면서
주의하겠다고 그냥 그러더라구요.
물론 그 박스 안에 플라스틱 통 안에도 유통기한 등등의 표시가 있어요.
근데 제 동생이나, 저 같은 경우 평소 그냥 그 종이 케이스 밖의 유통기한만 봤지
안에 유통기한 있다는 거 그날 첨 알았어요.
만약 그 안에 좀 오래된 마가린으로 바꿔 넣어놓고.
테이핑한거 몰랐으면 그냥 썼을 거라구요.
게다가.. 종이의 유통기한 표시와 내부 플라스틱 통 안에 날짜는 좀 차이가 있었어요.
뭐 둘다 날짜는 아직 많이 남긴 했지만.
우롱당했다는 느낌이 가시질 않더라구요.
너무 기분 나빴어요.
그래서 저 보는 앞에서 모두 다 폐기해달라고 했어요.
테이프 이쁘게 뜯어서 다시 붙일 생각 하지말고
퍽퍽 뜯어 달라고 햇어요.
그리고 눈앞에서 다 버려달라고 했구요.
제가 좀 예민 했을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통과정에서 포장이 좀 뜯겨져 나갈수도 있어요.
포장만 좀 상하고 내용물은 전혀 상하지 않은게 아까워서 테이프만 붙여서 팔수도 있어요.
근데 이건 유통과정에서 포장이 좀 뜯겨져 나간게 아니고.
그 뜯으라는 점선대로 이~~쁘게 뜯어서 누가 내용물을 보고
다시 거기 이~~쁘게 붙여놓은게 표시가 싹 나더란 말이죠.
게다가 테이프 붙인 자국에 여러번 붙인듯한 지문들도 선명.
모서리부분이 이미 절 좀 떼어내 주세요 하고 벌어져 있구요.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나름 큰 회사의 타이틀을 걸고 장사하는 곳인데 말이죠.
제가 산 마가린.
한개에 1700원도 안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거기 그거 아낄려고 테이프 바르다가 고객 놓쳤습니다.
저 한사람 고객 놓치는 것 뭐 우습지 않겠지요.
근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우연찮게 고른 물건이 저랬을까요?
아니요. 거기 물건 고르는 쪽쪽 저따위라는 인식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퍼지고 있는지
점점 사람들 발길도 끊기는 거 같더라구요.
그딴식으로 장사하지 말길 바랍니다.
롯데*퍼!!
물건값도 공산품만 대충 좀 싸게 책정하고
채소, 고기류는 다른데보다 훨씬 비싸면서
맛도 없고, 서비스도 엉망이고,
공산품도 저따위고..
삼진아웃입니다.
내가 입소문 내 버릴꺼야~!!!!!
내가 거기서 진상한번 부리고 그나마 있던 손님들 다 떨어져 나가 봐야~
"아~~~~~ 내가 손님들이 물건 팔아주러 왔을때 더 잘했어야 하는 건데~~ "
할끄야~ -_ -
덧) 배가 너무 고파서 거기까지 하고 씩씩 거리면서 그냥 집에 왔죠.
올라오면서 너무 열받아서 사진도 하나 못 찍어놨다고 또 씩씩거리면서
엄마, 아빠, 남친 메리군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겠다고 전화 했는데
모두 부재 -_ -
더 열받아서 죽을뻔 했어요.
메리 군아.. 남친은 이럴때 이런 이야기를 받아줘야 한단 말이다.. 엉엉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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