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DaMaRe! NiHonnJin), Bob Hamilton 作, 조정선 譯, 지상사, 2007.
자극적인 제목이라 불안 불안했는데, 역시 유치한 비방과 인신공격 일색이다.
Bob Hamilton이라는 이 사람 수준에 맞춰 말하자면, '초딩이 써도 이거보단 낫겠네' 수준.
이렇게 말도 안되게 '까대'면서 꼬박꼬박 '일본 천황'일이라고 하는 거도 웃기고.ㅋㅋㅋㅋ
설마 지상사는 이게 대박터질 줄 알고 내놓은 건 아니시겠지, 아닐 거야..
그냥 이런 나쁜 책도 있으니까 보라고 볼 권리 생각해서 낸 걸거야. 으휴.
초장부터 일본 사람들보고 가축이라고 하질 않나,
초가집에서 콘크리트 집으로 바뀐 것 뿐이지 삶의 질이 뭐가 나아졌나는데
이건 아무래도 초가집에서 살아본 '역사'가 없어서 질투하는 것 같고.ㅋㅋㅋㅋㅋ
스모 선수들을 괴물, 광대, 귀신이라고 하는데... 다른 나라 전통을 그렇게 비하하는 거 아니예요, 이 사람아.
땅이 뭐가 좁아서 좁은 집을 비싸게 사냐고 하는데, 조금은 공감이 갑니다만,(도대체 왜 집이 이리 비싸냐고!!!!!!!!!!!!!!!!!!!)
텅 텅 빈 미국하고 달리 일본하고 한국엔 산이 많아요. 실제로 집 짓고 살 만한 땅의 면적을 생각하면 님아의 말이 다 맞는 건 아니예요.
미국에서는 한 여자 놓고 남자들이 길바닥이나 술집에서 다투는 게 흔하고 그게 남자답다면서,
일본인은 멱살만 잡아도 10년 우정 끝난다고 비난하는데, 늬들처럼 앞뒤없이 들이대고 싸우는 것만 좋은 줄 압니까.
일본 사람들처럼 너무 안팎다르게 잘 참는 것도 좀 소름끼치긴 하지만.
일본인은 다 새디즘에 마조히즘으로 쾌감을 느낀다는데, 근거는 어딨나요?
그렇게 치면 미국네 영화보면 거기야말로 온갖 페티쉬가 난무하는 모양이더만. CSI보면 발톱이랑 폴리쉬에 집착하는 범인도 나오잖소.
이게, 어느 나라엔 안 그렇겠습니까? 응? 토는 나오지만 죄다 그렇겄지.
'일본인은 누구나 사디즘과 마조히듬을 즐긴다'는 문구는 45쪽 아래에서 세 번째 줄에 있음.
연결되는 부분으로 3장에서 일본 여자들은 잠자리에서 나무토막이라는 둥, 느끼지 못한다는 둥 그러는데,
이 사람 일본 국적의 모든 여자하고 자봤나... 말이 되냐고--;
그리고 '전업주부만큼 편한 직업도 없다.'고 81쪽 제일 아래줄에 써놨는데. 그렇게 좋으면 니가 하세요.
그리고 56쪽에 나오는 북한의 외교사절 접대 장면은 당신 비꼼과 반대로 난 좋은 거라고 생각함.
오르막길에서 자동차 엔진 켜고, 내리막길에서 끄는 게 뭐. 그게 가난해서 기름값 아끼려고 했을 거라는 건 좀 그렇긴 해도
결국 좋은 거지. 아니면 석유, 석탄 발견해서 몽땅 파내서 쓰게 해주신 서양을 예찬해야하나?
따돌림 좋아한다고 변태라고 하지 말고. 그게 못된 거지 변태냐.
자꾸 영화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미국 영화에 고딩이들 나오면 꼭 따돌림 나오던데 그건 뭥미??
정경유착이나 각종 비리있다고 비난하지 마시고.
걸핏하면 총기 난사에 총기 관련 범죄가 난무하는 미국이 아직도 총기 소지를 합법으로 두는 것도
결국 무기 회사가 정치판에 돈을 펑펑 뿌리기 때문일 게 뻔하다고 당신네 나라 사람들이 떠든다고요.
정치가나 유권자나 다 바보라고도 하지 마시고,
정치가는 아는 사람 없어서 모르겠고 유권자 중에는 개념차고 양식있는 분들 많던데욥. 아 여긴 한국이지만.ㅋ
107쪽, 자연보호한다고 '개발'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지 말고,
5장 149쪽부터 말하는 그거. '물론 모든 토지는 공짜로 제공된다. 이것이 토지에 대한 서양의 방식이다.'라면서 일본은 왜 그리 좁은 농지에서 손으로 농사짓냐 하는데,
공짜로 준다고 자랑한 그 땅, 당신네 조상이라는 종자들이 잘 사는 남의 땅에 총 들고 가서 다 죽이고 뺏은 거잖아.
원래 그 땅에 살던 사람들만 죽였나. 옛날 미국 나오는 책이랑 영화에 많이 나오는 버팔로는 지금 다 어딨대? 당신 wounded knee는 아나?
152쪽, 자녀가 썼던 20년된 유모차 왜 안 버리고 가지고 사냐고, 그런 걸 다 들고 있으니까 '가축'의 집이 '쓰레기 더미'라고 하는데.
이거, 엄마가 배냇 저고리 하나도 보관해주지 않아서 질투하는 거지?ㅋㅋㅋㅋ '추억'이 깃든 물건을 보관하는 데에 동서양 구분이 있던가.
'쓰레기 더미에 살지' 않는 미국에서도 꽤 많이 보관하는 게 영화에 많이 나오더라만 그건 현실 반영이 전혀 안 되어있는 건가.
뭔가 지적을 하려면, 논리적으로 근거를 대란 말이다. 쫌!
8쪽에서 평균적인 샐러리맨 누구나 300평 쯤 땅에 방 10개 쯤 딸린 단독주택을 갖고 있다는데, '평균'을 좀 구체적으로 적어줘요.
132쪽 끝에서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과 미국은 개개인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는데,
그럼 예 들기 좋아하는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근처에서 구걸하는 사람들과, 미국 거리에 많은 노숙자는 뭔가요.
아님 걸인과 노숙자의 인생이 '풍요로운' 건데 저만 그걸 모르나요.
139쪽 아래에서, 얼마 전 미국에서 실리콘 가슴 확대 수술 보상금은 원고인단에게 4250억엔, 어떤 변호사 사무소의 여직원 성추행건은 7억엔이라면서, 일본은 강간 후 임신하고 중절 수술해도 겨우 300만엔 지급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뭉뚱그려서 적으시면 안되지요. 원고인단이 몇 명인지 적으셔야지--;
일본에서 사망 사건에 보통 5000만엔이 보상금이니까 5억엔 있으면 10명 죽일 수 있냐, 스모 협회 제거하려면 250억엔이면 된다고 하는 건
논리적이지 못한 비난입니다.
217쪽 마지막 줄, '실제로 일본은 50년 전에 빨간색 종이 한 장을 이용하여 수많은 남자들을 전잰터에 보냈다. 그들에게는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치 않았다.'는데
일본만 강제 징집한 것처럼 말하지 마세요. 50년 전 일본이 한 짓의 문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을 그 전쟁에 악랄하게 이용한 거에 있는 거지.
53쪽, 중국하고 한국이 왜 그렇게 일본에게 사과받는 데 집착하냐고?
독일은 (적어도 겉으론) 사과하고 배상하는데, 이것들은 뻔뻔하게 전쟁 일으킨 놈들한테 국가적으로 제사지내기 때문이야. 좀 알고 떠드셔.
독일이 유대인한테 각종 인체 실험한 것만 알고 일본이 한국과 중국 사람들에게 한 짓은 모르시나보지.
이러면서 현재 일본인들의 조상이 한국인인 걸 알고 계시는게 용합니다.
113쪽보면 사쿠라이 뭐시기라는 사람이 환경청 장관이 돼선 '"한국 지배는 침략이 아니었다."라고 실언하여' 실각한 게 이상한가본데
이건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니란 말입니다. 실언이라니. 안 웃겨.
그리고 롯데 회장 시게미츠 다케오를 왜 같은 한국인들이 싫어하냐면,
적어도 내가 싫어하는 이유는, 상도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업 방식이 싫고, 한국에서 돈 벌면서 한국에 기여하는 건 없기 때문입니다요.ㅋㅋ
65쪽의 학생들이 왜 그리 질문이라곤 하지 않느냐, 91쪽 의왜 서비스업 일하는 사람은 다 어린 사람 뿐이냐,
31쪽의 뭐 그리 회식이 많냐고, 터놓고 말하라 해놓고 진짜 터놓으면 후회하게 되는 '상사와의 진솔한 대화'는 왜 하냐, 1년에 한 달은 연달아 휴가여야한다고,
197쪽의 왜 모든 언론이 다루는 뉴스가 그 날 그 날 다 같냐 이상하다 하는 데에는 매우 심히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표지 오른쪽 제일 위에 있는 '역사도 모르는 멍청한 민족'이라는 거 본인이 써넣은 거라면 거기에도 매우 공감하고.ㅋ
그리고 당신네 나라 정당인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름 안 바뀌고 쭉 가는 건 나도 매우 부럽다고.
대한민국 정당은 이름 바꾸는 게 아무래도 취미활동 같아서--;
이 책에서 정말인지 확인해보고 싶은 건, 148쪽에 나온 '일본은 백화점은 오후 6시면 문을 닫는다'랑
183쪽의 일본 맥도널드 법인의 사장 후지다라는 사람이 본인을 유대인이라고 하면서, 일본인의 검은 머리가 싫어서, 햄버거 100년쯤 먹으면 일본에도 금발 여성이 나타나고 나중엔 머리 좋은 민족으로 바뀌지 않을까 기대해서 맥도널드를 일본에 가지고 온 거라고 한 것. 너무 황당해서 확인하고 싶어.
왜 본문 끝나고 저자, 역자 소개하는 거에 '저자와의 협의에 따라 약력은 밝히지 않습니다.' 라고 나오는지 좀 궁금.
설마 이렇게 막말 해놓고 캥겨서 그런 건가.ㅋㅋㅋㅋㅋㅋ
번역한 조정선씨가 '일어일문학과 졸업에 나고야대 국제언어대학원 졸업 후 전문 번역가'라고 나오고,
저작권 표시한 부분에 나오는 원제도 일본말인 걸로 봐선 이 책 원문 일본어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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