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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ztec Heresy, Paul Christopher 지음, 주순애, 민시현 옮김, 중앙북스 폄, 2009.(미국 2008년 작)
http://www.joongangbooks.co.kr
(다음 책 정보가 좀 이상한 건지, 초판 1쇄 나온 날이 09년 8월 10일임.)
요즘엔 재미없는 책 고르는 내공이 갑자기 폭발한 건지,
조선, 역사를 포기해서 다 재미가 없는 건지.
이 책도 참 대단히 재미가 없다.
추리소설 참 많이 좋아하고 머리 굴리는 것 좋아하지만
이 책은.. 2권이나 3권으로 만들었어야 좀 재미있었을 내용을
1권에 우겨넣어서 정신도 없고,
앞뒤없이 전개되는 데다 결말은 가장 어이없는 결말 1, 2위 다툴 지경.
시나리오 책으로 허접하게 만든 느낌도 난다.
괜히 봤어, 괜히 봤어. 내 시간이 아까운 책이 얼마만인지.ㅋㅋ
광고문구랑 표지에 대해 할 말이 있는데,
아즈텍을 감히 제목에 넣다니 매우 괘씸하며
대체 여자주인공 핀 라이언이 어디가 '매력적'인지 나는 모르겠으며
(차라리 '니스 남작, 펜더니스 백작, 콘월 공작 윌리엄 필그림 '경'이 쪼끔 낫다고 봅니다;)
대체 어디가 '선한 이들과 악당의 대결'이라는 건가? 다 그 놈이 그 놈이구만.
'더운 여름 밤 당신의 눈을 즐겁게'할 턱이 없고 더 열 받게 하겠다.
그리고 4쪽에, 누가, 그런 식으로 글자 색을 고른 건지!
읽는 사람 눈 나빠지라고 아예 고사를 지내지.. (흰 그림 바탕에 흰 글씨로 인물 소개)
허술하게 인물 소개 대충 해놨길래 보려다 말아서 다행이지.--;
오타를 세 군데 기억하는데 앞에 2개는 위치를 정확하게 기억 못해서 다시 찾으려면 또 읽어야 해서 찾기 싫고,ㅋ
249쪽 위에서 8줄, "저렇게 솟아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입는 법이죠." → 있
미켈란젤로 노트 2006(우리나라엔 미켈란젤로 노트 1, 2로 나옴),
루시퍼 복음 2007(루시퍼 복음 1, 2권으로 나옴),
렘브란트의 유령(같은 제목으로 1권짜리로 나옴),
이랑 시리즈라고 하는데. 루시퍼 복음의 실종이라는 건 호기심이 들긴 하지만
이거랑 연작이면 안 보는 게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