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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Sposa Ebrea, Luigi Guarnieri 지음, 김효진 옮김, 도서출판 두드림 폄, 2007(이탈리아 06년 작)
(다음은 발간일자 기준이 뭔가 다른 가보다. 초판 1쇄 나온 날짜 07년 9월 25일인데;)
렘브란트 그림 제목이라서 잡았는데.
이것도 참 어지간히 재미가 없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홈즈 루팡 전집을 다시 보는 게 역시 최고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ㅋㅋㅋ
284쪽짜리 책에서 남는 게, 여자가 죽은 후 의사 혼자 함께 모델이 됐던 그림을 보러 가서 듣는 렘브란트의 말 한 마디 뿐.
"어떤 작품을 시작하면, 확신이 들기는 커녕 점점 더 자신이 없어집니다. 전에는 없었던 수천 가지 의심들이 날 둘러쌉니다. 어쩌면 박사에게는 이상한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요즘은 위대한 실패가 그저 그런 성공보다 훨씬 더 값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 파리의 남자와 여자, 과거의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 교차(또는 액자) 형식으로 진행됨.
글 쓰겠답시고 고모의 연금을 뜯어먹고 사는 이탈리아 남자 레오 구알티에라가
파리에 와서 만난 예술사학도인 것 같은 부유한 레베카 다 코스타,
300년 전 네덜란드, 정신병 아니면 풍토병 아니면 심인성 병에 걸린 왕부잣집 딸 아비게일 로페스 다 코스타와
주치의 에프라임 파라디스.
너무 뜬금없이, 그냥 가만 있다가 갑자기 사랑한다고 난리치고 죽겠네 어쩌네 그러고..
난 도대체 공감할 수 없어..... 왜 저러는 거지ㅡ_ㅡ 면담 몇 번 했다 하더니 다음 장에서 갑자기 도망가쟤.ㅋㅋㅋㅋ
뒷날개에는 렘브란트 그림에 대한 레베카의 이론이 자신의 현실과 뒤섞이면서 광기를 띠게 된다고 하는데,
전혀 모르겠다. 알 수 있는 건 저 두 여자랑 레오라는 찌질이가 정상은 아닐 거라는 거-_- (의사는 그나마 쪼끔 나아보임)
그림도; 실제로 보면 다르겠지만, 그냥 보기엔 아빠랑 딸 같은데 나만 그런가봐. 보는 눈 없나봐.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그림을 소재로 소설을 썼으면, 납득을 시켜달란 말이다.
오~ 정말 이랬을 것 같아! 하게 만들어달란 말이다.
에휴.
요새 자꾸 책 실패하는 원인이 앞뒤날개만 보기 떄문일 거다.
늘 서문이나 후기, 목차 보고 고르는데 그게 또 지겨워서 찍기로 골라보겠다고 방법 바꿨다가ㅋㅋㅋㅋㅋ
역시 나는 이런 방법은 안되나봐.ㅋㅋㅋㅋㅋㅋ
25쪽 위에서 2줄, '난생처음으로' → '난생 처음으로'
121쪽 위에서 줄, '우리는 방이 늘어선 복도를 지나쳐 걸어갔다. 호두나무로 만든 테이블 와인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한 대리석 장식장, 초록색 벨벳을 씌운 의자들.' → 아무래도 내용 상, '테이블'이랑 '와인' 사이에 ','빠진 듯.
* 렘브란트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네덜란드, 1606~1669. 레이덴 출생 화가, 판화가.
다 빈치와 함께 17세기 유럽 회화의 거장으로 불리며, 루벤스와 함께 바로크 거장으로 불림.
빈한하게 살았던 것으로 전해짐.
[유대인 신부]는 1665년 작, 캔버스에 유채, 121.5*166.5㎝,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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