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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찜질기

hkwu 2011. 1. 9. 17:52

스템 코리아, 황토촌 맥반석 디지털 찜질기 MPD-102

 

 

 

저혈압이라 힘든 인간..

웬만한 사람 이완기 혈압보다 내 수축기 혈압이 더 낮아ㅠ

아직도 신생아 맞먹을 정도로 뛰고 있는 힘없어 불쌍한 내 심장ㅠ

스포츠심장으로 만들어줘야하는 걸 알지만 난 운동이 너무.......-_-

 

그렇다보니 변온동물이라 손발이 따뜻해져야 잠이 들어서,

(여름엔 또 손발 더우면 잠이 안 들기도.ㅋㅋㅋㅋ 아주 가지가지 한다ㅠ)
추운 계절엔 항상 발 밑에 전기장판을 놓고 잠들기 전에 1시간 정도씩 켜두고,

가끔은 자다가 손발 차가워지면 또 깨면 또 켜고 잔다. ㅡ,.ㅡ

윗집, 아랫집이 난방 좀 제대로 해주기만 해도 이렇게까지 춥진 않다는데. 아오.

이 집 벗어날 땐 꼭 제대로 된 곳으로 가겠어....

 


작년에 엄마가 쓰시던 것 내가 받고 엄마는 빵빵 보일러와 즐겁게 주무시고 계신데,

요 꼬마 전기장판을 겨울 한 계절을 보내고 올 겨울에 또 쓰려다가

도치루비님께 양보하게(?)돼서 새로 샀다.ㅋㅋㅋㅋㅋ

마침 온도 조절이 안되고 있었기 때문에.ㅎ

 

 

의료기 상사 나가서 사올 시간이 없어서; 간만에 온라인 쇼핑인데

뭐가 다른지 뭐가 좋은지 모르겠으니까

제조국가랑 소비전력이랑 디자인만 보고. 사는 김에 예쁜 걸로 골라버림.ㅎ

독보적으로 눈에 띄는 예쁜 겉껍데기 때문에. 읏흥.
겉상자를 포장해서 보내는 저 귀여움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

회사 이름도 귀엽군. 바이메드에 스템코리아.ㅋㅋㅋㅋ



발열 부분이랑 껍데기랑 분리돼서 빨아쓸 수 있는 건 전에 쓰던 거랑 같고.
껍데기 가운데 안쪽에 벨크로 테이프가 있어서
발열 부분이 껍데기 밖으로 나오지 않게 고정할 수 있는 게 참 좋고.

(전에 쓰던 건 발에 놓고 쓰다보면 자꾸 돌아가서ㅎ)

 


전에 쓰던 건 발열 부분에서 전기 선을 뽑을 수 있었는데
이 제품은 분리는 안돼서 선 꺾일까봐 좀 더 조심해야 하고,

발열체에서 조절기까지 선도 좀 더 짧아서,(조절기에서 콘센트까지는 꽤 넉넉한 길이;)

누워있으면 조절기가 손에 잘 잡히질 않는다.

난 키도 작고, 그리 팔이 짧거나 길지 않은데.


그리고 사기 전에 고를 땐 조절기가 버튼 방식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건데,
막상 발 밑에 놓고 잘 때만 쓰는 나한텐 눈 감고도 돌려서 맞출 수 있는
다이얼 식이 더 나은 것이었다. 자기 전에 켤 때야 상관이 없지만

자다가 깨서 다시 켜야될 땐 휙 일어나서 눈을 뜨고 버튼을 눌러줘야... 아오.

이 점은 보통 찜질 용도로 쓰면 상관없겠고,
나처럼 잘 때 쓰는 사람한테만 불편할 것 같다.

 



 

 

아무튼 우리 루비는 요즘 전기장판 위에서 나른하게 늘어져 계시며

여전히 나와는 놀아주지 않으심.ㅠ 난 니가 좋은데, 니가 나를 거부하니까..

니 삶의 의미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된단다..

평생을 그 조그만 상자 안에서만 지내는 널 어쩜 좋으니.ㅠ

내 방에서 돌아댕기고 그러면 좀 더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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