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카바나 (2011)
Copacabana
8.6
이자벨 위페르.
다른 영화 (2016년 다가오는 것들, 라우더 댄 밤즈)를 극장에서 본 뒤에
이 영화는 vod로 봤다.
누미 라파스랑 콜린 파렐 때문에 본 퍼펙트에도 누미 라파스 엄마로 나오셨지.
일기 뒤져보니 보러 가려고 날짜 정하고 예매도 하고 일기도 써놨는데
못 갔던 것 같다ㅠ
그래도 vod로 이제라도 봤다.
현실이면 나랑 안 맞는 사람이고
내가 딸이라도 많이 다퉜을 것 같지만
막판에는 잘 풀린 것 같아서 다행이다.
둘이 살았던 얘길 듣고 엄마 행동을 보면
딸이 일찍 결혼하려는 게 이해가 간다.
돈도 없는데 너무 내일이 안 올 것처럼 구는 거나,
모처럼 딸이 온다는데 노숙자들을 불러서
넷이 밥을 먹게 하고.. 것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얘네를 회사 건물에다 무단으로 들여보내서 재우고
그걸 또 상사랑 놀다가 상사가 봐버리니까 냉큼 털어놓고..
(걔넨 불도 켜지 말고 씻고 잠만 자고 가야지 왜 불 다 켜놓고
테라스 나와서 껴안고 난리인가!)
주인공 바부의 행동 중에 가장 마음에 든 것은
회사 잘리고 받은 돈으로 도박했다가
35배?로 이겼을 때 미련없이 도박장을 떠난 것이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딸 만나러 갔더니 얘가 약혼자랑 다퉜을 때
예비 사위 도와줘서 둘이 화해시켜준 것도.
그 전에 취직한 것도!
딸이 엄마 보러 왔다가 화를 내고 돌아갔지만
가서는 엄마 고기 안 드시는데 결혼식 밥 생선 아니고 고기로 했다고 화내고
그러면서 약혼자랑 다투고 친구 집에 가버렸다는데 찡했다.
바부는 예식에 브라질 삼바 댄스팀과 함께 가서
피로연에서 딸과 함께 춤을 추고
댄스팀과 떠난다. 도박장에서 딴 돈으로 댄스팀을 산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근데 지금 검색해보니까
주인공 두 사람 실제 모녀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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