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자 (2011)
The Conspirator
8.8글쓴이 평점
새롭지도 않고
와닿지도 않고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고.
뭐 대단한 모성애도 못 느끼겠고,
그냥.. 대단하다고 하는 사람의 주변 사람들은 참 힘들지 이것밖에 모르겠네.
에이컨 변호사의 감정 변화를 못 따라간 게 앞에 링컨 죽는 20분을 못 봐서 그런건 아닐텐데..
안돼요, 안돼요하다가 돼요 돼요 한다더니
이건 그것도 아니고, 싫어요, 못해요, 안 해요, 하다가
어거지로 떠맡고는 피의자랑 말 하는 것도 싫어하더니
급 불타오르기 모드 전환..-_-..
반전 있을 영화도 아니고, 결과 나와있는 내용일 때는 인물 보려고 하는 건데
난 뭘 보고 온 걸까.
감정도 못 따라가겠고, 그렇다고 설득되는 것도 아니고.
답지 않게 인물이 죽는데 눈물도 안나고.
"난 남부 출신이라 내가 변호하면 씨알도 안 먹힌다"고 그렇게 헌법수호자 자청하더니
재판 결과엔 관심도 안 두고, 에이컨이 배심받게 도와달라고 하는데도, 일하러 간다고 가버리는데
대체 이런 인물을 어떻게 이해하냐고. 당신 가치는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것이었나.
이 대단하신 상원의원 덕분에 에이컨만 바보 되었음.
헌법정신 좋아하시네.
끝나고 자막이 끝까지 올라가는데도
애미 팔아먹고 살아남아서 행복했냐 이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아들놈 명 대사, "어머니를 정말로 죽일 줄 몰랐어요."... ㄱ-
너 임뫄 뻔히 보이는 일에다 교수형 선고 소식까지 (영화에서는) 읽고도 어찌 그딴 소리를...
이런 것들 보고 자식 키워봤자 헛수고라고 하는 것 같다....
하긴 애시당초 식구들 걱정하고 지키려고 했으면 자기 집에서 모였을까. 글러먹은 놈.
뒤에 에이컨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직업만 나오던데,
애인은 실존 인물 아닐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왠지 둘이 화해했나 궁금한데 그건 안 나오고.ㅋㅋ
아오. 알렉시스 블레델 오랜만에 본 것밖에 남는 게 없네.ㅋㅋㅋㅋㅋ
무비꼴라쥬는 시간 맞춰서 찾아다녀야 하니 정말이지 보기 힘들다.
테크노마트 흔들려서 일루셔니스트도 못 보고.ㅠㅠ
.....
('상대방이 늦게 와서' 앞 15분쯤 놓친 건 작년에 두 번 있지만)
처음으로 내가 영화에 늦었다. 아악.ㅠ 두 사람에게 2, 3초씩 민폐끼쳤다.
...
구로세무서 사거리 파출소 바로 앞에서 26일 15시 45분 경에 5714번 버스 들이받은 님아.
님 때문에 난 앞 20분 놓쳤음. 안 맞았을 비도 맞고, 안 들어갔을 차비도 더 들고.
신호 위반 했다더만 주제에 어디서 드럽게 배워먹어서 악악 패악질이신지ㅠ
20명 넘는 승객한테 폐 끼치고도 어쩜 그리 뻔뻔할까.
님네 식구 중요한 면접에 똑같은 상황으로 20분 늦길 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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