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보다가

헤드 - 감독님 미움..

hkwu 2011. 5. 29. 22:34


헤드 (2011)

7.2
감독
조운
출연
박예진, 백윤식, 류덕환, 오달수, 데니안
정보
액션, 코미디 | 한국 | 96 분 | 2011-05-26
글쓴이 평점  

 

 

개봉작 중 한국 영화,

써니랑 이것뿐인데, 시놉 읽어드리니 추적극이면 좋겠다고 하셔서 고른 게 이것.

박예진님 나오는 영화는 피하고 싶었는데

백윤식 + 류덕환 + 오달수라 좀 괜찮겠지 했더니만..

박예진님 혼자 끌고가는 영화임. 특히 달수님은 뭐 우정출연 정도..

 

전체적으로 얼개가 허술하고, 설득력이 없이 그냥 상황만으로 이어지는 느낌이고,

결말이 완전 급정리임. 결말 5분은 진심 초딩 제작같음.. (죄송;하지만 진심;)

감독과 편집의 부족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참 알 수 없는 부분이 또, 마지막 엔딩 멘트를 날리는 장면.

아무리 영화래도 그래도 어느 정도로 우리를 이해시켜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액션에 코미디 장르라고 되어있고 홍보는 뭐 추적, 추리 이쪽으로 하는 것 같은데

제대로 추리, 추적은 좀 아니고. 머리 두 번 굴리면 끝나는 추리는 좀...

일단 도입부에서 납치협박범에 대한 누나의 대처법은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 협박전화에 대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먼저 끊어버리는 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동생이 납치되는 부분이나

범인네 집에 가서 가족사진을 봤으면 오나 안 오나 좀 보고 그 인간을 잡아서 맞교환하자 할 것이지

그냥 당당하게 나와버리는 부분같은 건 맘에 안 들고.

 

최악은 마지막 5분. 기자들에게 연락돌려서 자기 안전을 확보한 것까진 좋았는데,

너무 어이없이 싸우고 어이없이 해결되고.

부패 비리 경찰이 제거되는 것도 전혀 이해 안되고.

 

참. 오달수님 1인 2역이라는 것도

둘이 같이 화면에 나오면서 제보자(최희섭 分)가 좍 설명해주기 전까진 알지도 못했다.

휴. 그렇다고 신체 매매라는 세계적 문제를 제대로 부각시킨 것도 아니고..

 

 

그리고 안데니님 기자 역할 진짜........... 못했음.

완전 어색하고 완전 뚝뚝 끊기고.. 스폰 의혹 받게 생길 정도던데;

추노에선 좀 괜찮아졌길래 오~ 했는데 이 영화로 다시 기대를 접음.

이러니까 차근차근 배우하겠다는 사람들 제끼고 무조건 주조연으로 들어가는

가수 등 다른 분야 출신 배우들이 싫은 걸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엑스트라부터 하면 누가 뭐라나.

 

 

의상팀은 좀 편했을 듯.

동생도 단벌(중간에 옷 뺏기고 다른 사람 쉬폰 원피스 얻어 입고 하지만),

누나도 단벌.

 

 

피협박자가 협박범한테 주눅들지 않았던 것만 마음에 드는 영화.

그런데도 엄마랑 처음으로 같이 본 거라서 잊지 못할 거라서 억울한 영화-_-

 

촬영담당하던 선배라는 배우랑,

백윤식 부하로 나온 배우만 눈에 띄었음.

참. 목사라 하더니 로만칼라 달고 계시던 우현님 신학과 나오셨다고 방금 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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