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듣다가

안녕 라천

hkwu 2011. 11. 8. 17:22

라천이 끝났다.

매일 밤 듣는 게 벅차서

여름이 오기 좀 전부터는 하루 이틀씩 빼먹고 그랬는데 (월,수는 꼭 듣고ㅎ)

나만 몰랐네.

 

4일. 연남동 언니 집에서 자고 일어나서 연어초밥 먹고

남산 갔다가 집에 오면서 10월 말 성남에서 한 공개방송 실황 듣고 알았다.

신의 손양에게 문자보내서 확인하고, 다음 날 사이트에서 확인하고.

 

안 그래도 언니랑 둘이서,

3년 반을 넘기고 나니 불안하다며,

이 사람 또 그만두려고 할 것 같다며,

앨범 시작했다는데 더 불안하다고

그래도 힘들테니까 쉴 때 됐다고 말하고 오자마자.

 

난 아직도 음도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에 콧물 범벅이던 그를 기억하는데 (물론 나도ㅋㅋ)

이번에는 그도 덤덤하고, 나도 덤덤하네.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날 것도 알고,

어디서건 목소리로 매일 밤 다시 만날 것도 아니까 그런 걸까.

아니면 우리 다 나이를 먹은 걸까.

아니면 지금은 식이 형아가 있기 때문일까.ㅎㅎ

 

다만 늘상 그랬던 것보다 훨씬 더. 국다영 양이 부러웠습니다.ㅠ

국양.... 부러워요.....

 

혈님이 있기에 15년 mbc fm을 좀 버리고 kbs랑 메뚜기 놀이를 했는데

이제 89.1들을 일은 팝스 팝스밖에 없구나. (옥달 양들 금욜에 봐용~)

 

철 들지 않을 건 당연하고,

예...뻐..지도록 애쓰면서-_-;

당신의 잘생긴 목소리를 기다리겠습니다.

새 앨범 빨리 들고오지 않아도 되니까

여유롭게 여행도 다녀오시고, 푹 쉬고 잘 드시길ㅎ

근데 왜 주변 남자들은 라천 끝났다니까 환호를 지르는 거야ㅠ

늬들이 비난해봐야 나는 라천민이다. 흥.

 

http://www.kbs.co.kr/radio/coolfm/heaven/index.html

 

텐아시아의 뜨거운 안녕,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news25&a_id=2011110411523413446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news25&a_id=2011110411523413446

기자님께 참 잘했어요 100개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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