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2011)
7.5글쓴이 평점
이게 뭔가요....
그냥 배우들 보는 값이 9000원 + 3시간인 영화.
진부한 이야기,
허술한 시나리오,
몰입되지 않는 연기,
3종 세트 완벽 구비.
아 망스멜...
말하고 싶은 게 뭐였는진 알겠는데,
얘기를 잘 해서 잘 알아들은 게 아니라,
내가 애써서 알아들은 느낌.
주원씨 캐릭터..
무슨 범죄심리 박사라면서 하는 건 전혀 그 박사 같지도 않다.
극 중에서 엄태웅씨 대사에도 나오듯 '나라도 그 정도는' 하겠다니까.
그리고 집 문은 좀 잠그고 다니시지..
이태임씨 캐릭터 완전 뜬금없음...-_-
성동일님 자꾸 연극톤 연기 같아서 싫었다.
내 아무리 막눈에 막귀지만 자꾸 혼자 연극하는 느낌...
그리고 엄태웅씨 발음이 이상해서, 대체 누구를 부르는 건지도 모르겠다.
인무혁? 임무혁? 이라는 사람이 또 있는 줄 알았고
(끝나고 자막 올라가는데 친구랑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 얘기하면서 투덜댔음...)
덕분에 등장인물 파악이 안 돼서 이 뻔한 내용을 뭔 소린지 혼돈에 빠져서 봤다.
대부분 액션 장면을 총으로 해결하는 것도 별로인데다
경찰들 총이 대놓고 살상용이 아닐 텐데 (근거리 사격이어도 그렇지) 쏘는 족족 사망하는 것도 좀..
조재윤씨가 아무리 재밌게 해줘봐야.. 빛이 별로 안나서 안타까웠고
완득이 삼촌 김영재씨랑 kbs 단막극에 주연 많이 하신 이희준씨 나와서 반가웠다.ㅎ
맘에 든 거라곤..
대기업 ssm이 어떻게 시장 상인들을 어떻게 등쳐먹고 들어오는가를
조금 이야기했다는 것 뿐.
휴.
인셉션 이후로 맘에 드는 게 없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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